치사율 100%··· "관리최선"

전북도가 앞으로 2∼3개월 내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도내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 방역상황 점검에 들어갔다.

7일 도에 따르면 최근 무주군과 31㎞ 떨어진 경북 상주시에서 ASF 바이러스가 검출돼 도내 전역으로의 확산이 우려된다.

ASF는 예방 백신이 없어 치사율이 100%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도는 이날 농림축산식품부와 대한한돈협회, 각 지자체 등이 참석한 회의를 열고 방역상황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방역실과 울타리, 폐기물 보관시설 등 주요 방역 시설의 신속한 설치와 농장 내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이와 함께 양돈농장 방역 시설 구축을 위한 예산을 당초 47억원에서 127억원으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전북도 관계자는 “감염된 야생 멧돼지의 남하가 지속하고 있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지역 양돈산업 보호를 위한 방역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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