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새만금 농생명 용지 일원
지능형 농기계실증 예타통과
27년 1710명-545억생산효과

새만금 농생명 용지 일원을 기반으로 한 ‘지능형 농기계 실증단지 구축사업’이 기획재정부(재정사업평가위원회) 2일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

이로써, 자동·무인화 등 첨단 농기계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할 발판을 마련했다.

실증단지는 새만금 농생명용지 5공구인 첨단농업시험단지에 100ha 규모로 조성된다.

지능형 농기계 상용화 전 일정기간 성능 및 안전성 등을 실증할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시험·평가 공간이다.

전북에서는 현 정부의 지역공약인 아시아 스마트 농생명밸리 육성 세부 과제로 이 사업을 추진했다.

실증단지 구축은 농기계 산업을 국가 전략산업 관점에서 정책적으로 지원한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도는 자율주행‧인공지능‧빅데이터 활용 등 4차 산업혁명과 연계한 기술개발로 국내 농기계 산업의 첨단 기술역량을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증단지는 농기계 현장 적응 테스트 공간의 실증부지(95㏊)와 종합 운영‧관리를 위한 실증지원센터(5㏊)로 구성된다.

부지는 농기계의 활용도에 따라 논·밭 농업용, 주행용 실증부지로 세분화 된다.

실증지원센터는 이용 기업의 효율적 지원을 위해 종합관리동, 검인증 분석실, 격납고 시설로 조성된다.

전북도는 국내 농기계 관련 전문기관을 활용해 실증·검인증·빅데이터 컨설팅 지원의 원스톱 인프라 공간 제공으로 실증 및 검정 역할을 고도화 할 방침이다.

실증 단지는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이 운영할 예정이다.

도는 신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단지 조성 기간에는 763명, 본격 운영되는 2027년부터는 1710명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로 인한 도내 생산유발 효과는 545억원(전국 952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는 243억원(전국 378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송하진 전북지사는 “농기계 산업의 첨단화를 위한 필수 기반시설인 지능형 농기계 실증단지 구축사업이 마침내 첫발을 내디뎠다”면서 “전북도가 명실상부 아시아를 대표하는 농생명 산업의 핵심거점으로 발돋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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