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임실호국원 서유진
/국립임실호국원 서유진

보훈을 상징하는 달 6월, 우리는 매년 6월이 다가오면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 대한 예를 올려 국가유공자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그들의 은혜에 감사의 마음을 전해야 한다. 

오늘날의 대한민국이 있기까지 일제강점기의 애국지사들, 6·25전쟁과 월남 참전용사들, 민주화의 과정 속에서 맞서 싸운 분들, 이 밖에도 국가와 국민을 위한 수많은 희생들이 있었다. 

이러한 숭고한 희생이 바탕이 되어 우리나라는 계속해서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것이라 생각된다. 그리고 그 희생은 그분들에게 국한되어 시간이 지나서 잊혀지는 것이 아니라 더욱 기억하여 우리나라 국민으로서 자랑스럽게 여기고 과거를 돌아보며 성찰을 통해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야 한다.

2022년 올해도 어김없이 다가온 호국보훈의 달, 하지만 주변을 살펴보면 아직까지도 많은 사람들은(특히 젊은 세대들은) ‘보훈’에 대해 크게 인지하지 못하고 깊은 관심이 없다. 그렇기에 우리는 일상 속의 보훈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하여 각기 다른 세대별 특성에 맞추어 다양한 방식으로 맞춤형 홍보를 진행하여 보훈에 대해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할 필요가 있다.

올해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부산 유엔(UN)평화기념관 등에서 추진하는 기획전시와 음악회 등 다양한 행사와 체험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이외에도 보훈처는 6월 한 달 동안 국내 현충시설의 방문 활성화를 위해 ‘꼭 가봐야 할 현충시설100 도장 찍기 여행’이라는 특별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이렇듯 보훈문화를 알리기 위한 문화 행사 및 홍보를 기획하고 실행하여 이전에 비해 많은 국민들이 ‘보훈’ 그리고 ‘6월 호국보훈의 달’에 대해 인지하는 데 도움이 된 것 같다. 하지만 시대의 흐름에 따라 보훈문화를 발전시켜야 한다. 단순히 정보 습득을 위한 만화 및 영상 콘텐츠 제작, 또는 보훈 관련 행사 및 여행 프로그램 등 다소 진부할 수도 있는 기획을 넘어 빠르고 넓게 보훈문화를 노출시키고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숏폼콘텐츠, 양방향 소통 미디어 콘텐츠, 메타버스 플랫폼의 활용 등 다양한 방식으로 연계하여 접근하면 효과적일 것이다.

결국에는 이러한 보훈문화의 발전이 현 세대부터 미래세대까지 보훈에 대해 잊지 않고 과거를 기억하며, 더 나은 미래를 개척하는데 단단한 연결고리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

/국립임실호국원 서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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