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해임통보를 받은 전라북도체육회 김승민 기획조정본부장 가족들은 24일 전북체육회를 항의 방문했다.

이들은 “지난해 10월부터 스포츠윤리센터, 민원, 경찰서, 형사고소, 언론보도, 전수조사, 특별감사, 자체감사 등으로 너무나 힘든 시간과 고초를 당했다”며 “본인도 잘못을 시인하고 있는 상황에 해임은 납득할 수 없는 과도한 징계다.

징계양정에 맞는 징계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 “명예퇴직을 조건으로 전 직원 앞에서 공개사과까지 요구해 모든 것을 내려놓고 용서를 구했다”며 “32년 체육회를 근무한 공적과 대통령상 등을 포함한 13번의 상훈을 뒤로 하고 파면과 해임은 지나친 일이다.

명예롭게 정년퇴임할 수 있도록 선처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전북체육회 신준섭 사무처장은 “한 번 결정된 일을 번복하기란 어렵다”는 뜻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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