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신설 14세 남자단식 정상에
당초 4강 목표··· 월드스타 우뚝

윔블던 테니스대회 14세부 남자 단식 결승에서 우승한 조세혁이 우승 트로피를 들고 기념 촬영하고 있다.
윔블던 테니스대회 14세부 남자 단식 결승에서 우승한 조세혁이 우승 트로피를 들고 기념 촬영하고 있다.

전북 테니스 조세혁(14)이 세계적 월드스타로 우뚝 섰다.

조세혁은 최근 영국 윔블던 테니스대회 14세부 남자 단식에 출전해 우승을 차지했다.

윔블던 대회는 세계 4대 테니스 메이저 대회 중 하나로 역사가 깊고 권위가 있다.

특히 14세 부문은 올해 처음 신설돼 전북 출신이 초대 챔피언이 된 것이다.

세계 각국 16명만이 출전 자격을 부여받은 대회인만큼 쟁쟁한 선수들과 맞붙게 된 조세혁은 당초 4강을 목표로 대회에 나섰다.

하지만 조세혁은 월등한 기량을 뽐내며 승승장구했고 결승전에서 만난 미국의 커렐 오브리엘마저 2대0으로 물리치며 초대 우승자로 이름을 새기게 됐다.

전북테니스협회 조성규 전무이사의 아들인 조세혁은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여섯 살 때 테니스 라켓을 잡았다.

이후 각종 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냈고, 각종 전국대회 및 국제대회에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현재 조세혁은 아시아 14세 이하 남자 랭킹 1위이자 한국 U-14세 국가대표로 앞으로의 성장가능성도 무한한 선수다.

조성규 전무이사는 “세혁이가 그토록 꿈꿨던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해 너무 기쁘다”며 “더욱 훌륭한 선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기쁨을 표현했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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