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까지 무주군서 개최해
북-우크라 품새 경연 참가
태권도시범-문화체험풍성

제15회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이하 태권도엑스포)가 21일부터 26일까지 무주군에서 열린다.

지난 대회는 코로나 19로 인해 국내 태권도인을 중심으로 치러진 바 있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전 세계인을 대상으로 성공적 개최를 위한 마지막 준비를 하고 있다.

전 세계 태권도인을 대상으로 치러지는 국내유일의 태권도 생활체육 축제인 태권도엑스포는 자원봉사 교육 및 발대식을 시작으로 태권도세미나, 태권도경연대회, 태권도시범경연대회, 도전!태권챌린지, 문화체험 및 문화탐방 등 다양한 태권도 프로그램을 만날 수 있다.

올해 엑스포는 북한과 우크라이나 선수들이 참석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들은 23일 진행되는 태권도품새 경연대회에 참가한다.

지난 2007년 시작한 엑스포가 지금까지 북한 선수 출전은 이번이 처음이다.

평화와 자유를 위해 미국으로 망명길에 오른 K군은 “태권도 지도자가 되기 위한 첫걸음을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에서 시작하게 됐다”는 출전 이유를 사전에 밝히기도 했다.

또 3명의 우크라이나 선수들의 출전은 태권도를 통한 세계평화의 외침으로 해석된다.

이밖에 북한과 우크라이나를 비롯해 18개국 약 2,270명이 참가 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이후 치러지는 첫 대면행사인 만큼 그 의미도 남다르다.

태권도엑스포 고봉수 조직위원장 직무대행은 “제15회 엑스포는 코로나19를 태권도 정신으로 극복하고 새롭게 도약하기 위한 굳은 의지와 태권도를 통한 세계평화를 이루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이정원 사무총장은 “지난 2007년 시작해 태권도를 세계 곳곳에 확산시키는데 크게 이바지하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전 세계 태권도인들의 축제로 그 품격을 더욱 높여야 한다는 자부심으로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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