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주차공간 3배이상 늘려
행정-복지-문화서비스 제공
행정절차 후 2024년 1월 착공

4일 우범기 전주시장은 효자4동 복합커뮤니티센터 조성사업 현장을 방문해 운영 및 추진상황을 보고받고 있다. /전주시 제공
4일 우범기 전주시장은 효자4동 복합커뮤니티센터 조성사업 현장을 방문해 운영 및 추진상황을 보고받고 있다. /전주시 제공

우범기 전주시장은 신축 복합커뮤니티센터 신축사업 등을 파격 추진하면서 체감형 민선8기 정책을 본격화한다.

이 센터 신축사업은 당선인 시절 업무보고 과정에서 강하게 질타를 한 바 있다.

우 시장이 시민들과 직결된 대민서비스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제공하는 신축 주민센터의 부족한 시설과 협소한 주차장 계획 등에 제동을 걸었던 효자4동 건립사업은 시설뿐만 아니라 주차공간이 무려 3배 이상 늘어날 전망이다.

전주시는 서부신시가지와 효천지구 등 효자4동의 증가한 주민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향후 신축 예정인 효자4동 주민센터를 육아종합지원센터와 다목적강당 등의 기능을 포괄하는 복합커뮤니티센터로 조성하고, 늘어난 기능과 수요에 부합하게 기존 30대로 계획됐던 주차공간도 100대 규모로 늘리는 사업계획 변경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시민들이 한 곳에서 편리하게 행정·복지·문화 서비스를 이용하고, 공동체 문화를 복원·활성화 할 수 있도록 기존 행정과 복지 중심의 주민센터를 주민 생활 거점인 행정복합커뮤니티센터로 조성하는 것은 우범기 전주시장의 민선8기 공약사업이다.

이에 따라 효자4동 복합커뮤니티센터 조성 사업비는 기존 158억원에서 약 190억원으로 증가하며, 부지면적은 9988㎡에서 1만2896㎡로 규모가 커졌다.

또 주민들의 이용 편의를 위해 계획 주차대수도 기존 30대에서 100대 규모로 3배 이상 늘리기로 했다.

시는 이달 중 신축 변경계획에 대한 방침과 세부계획을 결정한 후 전북도 투자심사 재심사와 시의회 공유재산 재심의 등 각종 행정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후 오는 2024년 1월 공사에 들어가 오는 2025년 6월 복합커뮤니티를 개관한다는 구상이다.

이와 관련 우범기 전주시장은 이날 효자4동 복합커뮤니티 건립 부지를 비롯해 서신동 서부권 생활밀착형 국민체육센터 건립 공사현장, 운영이 중단된 중화산동 근로자종합복지관, 효자동 서부권 종합복지관 건립 예정지, 현대화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전주승화원·봉안당 등을 차례로 방문해 운영 및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시민들의 곁에서 일상의 삶과 직결된 서비스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제공하는 주민센터의 필요성 등이 갈수록 크게 대두되고 있다”라며 “전주시 35개 동 주민센터를 주민들이 행정과 복지, 문화, 공동체 활동을 한 곳에서 누릴 수 있는 거점공간인 행정복합커뮤니티센터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낙현기자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