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파 카누클럽 이윤옥씨 등

제15회 전국해양스포츠제전 카누경기장에는 할머니와 손주가 함께 출전한 이색 출전 팀이 있어 화제가 모았다.

화제의 주인공은 은파 카누 클럽 소속 이윤옥(57) 할머니와 손주 김승재(군산문화초 3년)와 김승연(군산문화초.3년)이다.

승제와 승연이는 남자중학부 인플레터블 2인승에 출전해 2위를 차지하는 실력을 보였고, 이윤옥 할머니는 여자 대학.

일반부 바다카약에 출전했지만 아쉽게 입상은 하지 못했다.

승재와 승연이는 제15회 전국해양스포츠제전이 열린 지난 13일 은파호수공원 카누 경기장에서 남자중학부 인플레터블 2인승에 출전해 1분 35.26초로 2위를 차지하면서 관계들을 놀라게 했다.

이번 대회에는 초등부가 없어 남자 중학부에 출전한 승재와 승연이는 그동안 부여 전국 생활카누대회와 백마강배 전국 수상스포츠경기대회에 이어 3번째 출전 만에 입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2년전 봄에 은파카누클럽 모집을 보고 카누를 접한 이윤옥 할머니는 이번 대회 첫 출전이지만 카누 예찬론자이다.

이윤옥 할머니는 “카누를 시작하면서 몸이 많이 좋아졌다. 특히 노를 저를 때 허리에도 좋고 근력도 생겼다”며 “카누는 전신운동이고 어른들에게 좋은 운동이다”고 말했다.

승재, 승연이는 “카누가 좋다. 패들을 저를 때 기분이 제일 좋다. 계속 카누를 하고 싶다”면서“5학년 때에는 전국대회에서 꼭 우승을 하고 싶고 카누 국가대표가 되는 게 꿈이다”고 포부를 밝혔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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