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배전국고교야구대회
결승서 대전고에 4:7로 패배
전주고 막판 추격 못뒤집어

제56회 대통령배전국고교야구대회에 출전한 전주고등학교가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17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진행된 이번 대회에서 전주고는 대전고를 맞아 선전했으나 4대7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 1985년 황금사자기 대회 우승 이후 37년 만에 전국대회 결승에 진출한 전주고는 이번 대회에서 반드시 우승을 획득할 각오로 임했다.

지난 15일에는 강호 대구고를 맞아 6대5로 역전승을 거두면서 결승에 진출했고, 우승을 향한 희망의 빛을 바라보게 됐다.

하지만 상대인 대전고도 만만치 않았다.

대전고 역시 1994년 대통령배 우승 이후 28년 만에 전국대회 결승에 진출했기 때문이다.

양 팀 모두 물러설 수 없는 가운데 진행된 결승전에서 승리의 여신은 대전고의 손을 들어줬다.

대전고는 경기초반부터 일찌감치 5대0을 만들며 도망갔고, 전주고는 막판 추격을 시도했으나 결국 4대7로 무릎을 꿇고 말았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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