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이 지나가고 나들이하기 좋은 계절 “가을”이 다가옴에 따라, 휴가를 위하여 캠핑장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캠핑이 가진 큰 장점을 꼽자면, 타인과의 접촉을 최소화할 수 있고, 자연을 즐기며 나만의 공간에서 직접 요리를 할 수 있는 안락한 휴가를 보낼 수 있다는 점이다.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실시한 국민여가활동조사에 따르면, 휴가 중 가장 즐겨하는 여가활동으로 캠핑은 4위(21.9%, 중복응답)를 차지했으며, 특히 근로시간 단축 등으로 늘어난 여유 시간을 자유롭게 쓸 수 있다고 했을 때 가장 하고 싶은 여가활동에서는 캠핑이 1위(9.1%)로 선정되었다.

실제로 최근 5년간(‘16~’20) 캠핑이용자 현황을 살펴보면, 2016년 310만명에서 꾸준히 증가하여 2020년에는 534만명으로 약 1.7배 증가한 곳으로 나타났다.

매년 증가하는 캠핑장 이용객만큼이나 캠핑 관련 화재 발생 건수도 늘어나고 있다.

소방청에서 발표한 최근 3년간 화재통계를 보면, 전국 캠핑장 등에서 총 145건의 화재로 25명의 사상자(사망 2, 부상 23)가 발생했으며 매년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화재의 주요원인은 전기적 요인이 43건으로 가장 많았고, 숯불 등 불씨 관리 소홀 28건, 담배꽁초 16건, 기계적 요인 13건, 과열·과부하 7건 등으로 나타났다.

나와 우리 가족의 안전한 캠핑을 위해선 위와 같은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안전수칙을 미리 알아두는 것이 중요하다.

▲ 캠핑장 주변 시설 배치 및 대피소, 소화기구 위치, 이용자 안전수칙 숙지 ▲ 전기 연장선 사용 시 선을 끝까지 풀어서 사용하기 ▲ 여러 개의 전기제품을 하나의 콘센트에 문어발 연결하지 말기 ▲ 밀폐된 텐트 안에서 숯이나 난로를 사용하기 말고, 수시로 환기해주기 ▲ 휴대용 가스레인지로 음식 조리 시 삼발이보다 작은 불판과 냄비 사용하기 ▲ 모닥불은 화로를 사용하고, 불을 피우기 전에는 주변 바닥에 물을 뿌려두고, 사용 후에는 잔불이 남지 않도록 처리하기 ▲ 야광줄 또는 스토퍼를 사용하여 텐트 줄을 고정하기 ▲ 지자체에서 정기적으로 안전점검 받는 안전 등록 캠핑장 찾아보기 등이다.

“배우고 아는 만큼 안전하다” 즐거운 마음으로 떠난 여행이 온전한 휴식시간으로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위의 안전수칙을 참고하여 나와 내 가족의 안전을 지킬 수 있기를 바란다.

/익산소방서 소방행정과 소방행정팀장 소방경 임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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