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거석 전북도교육감은 29일 김제시의회 의장실에서 김영자 의장을 포함한 시의원 10명과 함께 김제 교육 현안을 논의했다.

도내 교육 현안 해결을 위해 기초의원들과 머리를 맞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김제시의원들은 교육계와 주민들의 다양한 건의사항을 전달했다.

황배연 부의장과 유진우 의원은 “주민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수업이 없는 주말에 학교 운동장과 체육시설을 열어줬으면 한다”면서 학교 전면 개방을 요구했다.

황 부의장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학교에서 발주하는 공사는 지역업체가 할 수 있도록 지원해달라”는 요청도 했다.

또 의원들은 학교 운동부에 대한 지원 확대도 요청했다.

전수관 의원은 “하키와 배드민턴 운동부 학생 육성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했고, 주상현 의원은 운동부 학생들의 영양 보충을 위한 간식 지원을 요청했다.

서거석 교육감은 이날 김제를 시작으로 올해 말까지 전주와 무주 등 도내 각 시군 의회를 차례로 방문해 교육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서 교육감은 “김제 교육의 수준을 높여 김제 교육이 김제 발전의 견인차가 돼야 한다”면서 “김제가 농촌유학의 메카라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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