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병도, 수출기업 작년대비
19% 감소 평균부채 5107억
윤준병, 파출소에 최소 1대
이상 연안구조정 배치돼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한병도 의원(더불어민주당 익산을)은 12일 한국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2021~2022년 1.2분기 수출기업 부채현황’을 분석한 결과, 올해 2분기 수출기업의 당기순이익은 기업마다 평균 40억원씩 감소했다.

반면 부채는 390억원씩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달러 강세에도 수출기업은 어려움이 큰 상태로 분석됐다.

한 의원은 올해 상반기 말 상장기업 중 수출기업은 412개사였는데, 이는 지난 해 509곳에 비해 97개사(19%)가 감소한 것이다.

올해 상반기말 기준 수출기업 한 곳당 평균부채는 5,107억여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6억9,000만원이 증가했다.

한 의원은 이 같은 상황에 대해 “금리를 인상할 수밖에 없는 불가피한 상황은 이해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정상화될 수 있는 기업들이 버틸 수 있는 실질적인 금융지원 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도서지역 응급환자 구조 핵심인 연안구조정이 중부 6척, 동해 2척 등 여전히 미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윤준병 의원(더불어민주당 정읍고창)이 해양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도서지역 응급환자 이송현황’에 따르면 지난 2019년부터 2021년까지 3년간 도서지역에서 이송된 응급환자는 총 2,919명으로 이중 2,872명이 생존해 이송시 생존율이 98.4%였다.

구조수단별로는 함정 1,588명(54.5%), 연안구조정 1,141명(39%), 헬기 190명(6.5%)으로 나타났다.

이중 연안구조정은 파출소에 배치돼 도서지역의 최일선에서 긴급출동이 가능하다.

현재 연안구조정은 전국 파출소 94곳에 88척이 배치돼 있고 중복배치 된 곳을 제외하면 중부청에 6곳, 동해청에 2곳 등 8곳이 여전히 미비한 상태다.

윤 의원은 “3면이 바다이면서 섬이 많은 우리나라의 특성상 최일선의 파출소에서 응급환자를 신속하게 이송하는 게 환자의 생명을 지키는 데 매우 중요하다”며 “전국 94곳의 파출소에 최소 1대 이상의 연안구조정이 배치돼야 시간과의 싸움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김일현기자 khe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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