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안 310개 학교 구성원
소통-협의공간조성 마무리

학교 구성원들의 소통과 협의 공간을 만드는 학교자치 복합공간 조성사업이 올해 안에 마무리될 전망이다.

전북도교육청은 지난해부터 추진 중인 학교자치 복합공간 조성사업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13일 밝혔다.

학교자치 복합공간은 교직원, 학부모, 학교운영위원회 등 학교 구성원 모두가 회의와 토론, 상담, 동아리 등의 연구 및 공동체 활동, 학교 운영을 위한 아이디어와 의견이 공론으로 성장하는 공간이다.

학교자치 복합공간은 교무회의 및 자치기구 등 학교자치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공간이나 대부분의 단위 학교에는 협의 공간이 미비해 도서실, 교실 등을 빌려 소통을 하는 불편을 겪어왔다.

이에 도교육청은 지난해 138개교에 이어 올 상반기에는 78개교에 학교자치 복합공간을 조성했다.

올 하반기는 추경을 통해 확보한 예산으로 94개교에서 복합공간을 조성 중이다.

계획대로 진행되면 올해까지 이 사업을 희망한 총 310개 학교에 학교 구성원들의 소통과 협력 공간이 만들어진다.

학교자치 복합공간 조성이 마무리되면 교사회, 학년협의회, 교과협의회, 전문적 학습공동체 등을 활성화할 수 있는 소통과 협의 문화가 확산, 학교자치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서거석 교육감은 “공간이 바뀌면 그 곳의 에너지도 바뀌는 만큼 일방적이고 획일화된 회의 공간을 탈피할 필요가 있다”며 “학교자치 복합공간은 민주적인 협의 문화를 형성하고, 학교자치를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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