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수능 시험장 살펴보니
1교시 결시율 11.59%-휴대전화 사용 적발도
결시율 남원-김제 14%넘어
정읍 대기실서 노트북 적발
4교시 2선택 시험지 풀기도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7일 본격 치러졌다.

시험장소는 전주, 군산, 익산, 정읍, 남원, 김제 등 6개 시험지구, 총70개 시험장에서 일시에 진행됐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180명이 감소한 1만7,100명이 시험에 응했다.

올해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코로나19 방역이 진행된 가운데 치러졌다.

모든 수험생은 방역을 위해 입실 전 발열체크를 했으며, KF94 동급 이상 마스크 착용이 권장됐다.

점심시간에는 종이가림막이 배부됐고, 식사가 끝난 이후에는 마스크 착용과 함께 자신이 사용한 종이가림락을 상자에 투입하기도 했다.

또 방역을 위해 환기를 자주 시키는 바람에 방한효과가 있는 복장을 입은 수험생들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었다.

올해 수능결시율은 1교시(국어)의 경우 11.59%를 기록했다.

전북교육청에 따르면 전주는 963명, 10.47%, 익산 319명, 12.51%, 군산 264명, 11.68%, 정읍 176명, 13.86%, 남원 149명, 14.62%, 김제 103명, 14.09% 등으로 나타났다.

2교시(수학)은 1만6,449명 가운데 1,894명이 결시하면서 결시율은 11.51%를 나타냈다.

전주 9,95%, 익산 12.83%, 군산 11.54%, 정읍 14.46%, 남원 17.03%, 김제 14.04% 등이다.

3교시(영어)는 결시율 12.35%를 보였다.

1만6,943명의 수험생 중 2,092명이 결시한 것이다.

전주는 11.17%, 군산 11.87%, 익산 12.78%, 정읍 15.48%, 남원 17.38%, 김제 14.84% 등을 보였다.

지난해 전북지역 수능시험 최종 결시율은 12.6%였다.

최종결시율은 4교시 필수과목인 한국사 과목과 밀접하다.

한국사를 보지 않으면 수능점수가 0점 처리되기 때문이다.

지난해의 경우 한국사 과목에 지원한 1만7,280명 가운데 2,169명이 시험을 치르지 않아 최종 결시율은 12.6%를 기록했다.

2021년도 한국사 결시율은 14.7%였다.

지구별로 보면 김제가 17.9%였고, 남원 16.8%, 정읍 16.6%, 익산 14.0%, 군산 11.5%, 전주 10.9% 순이었다.

부정행위도 발생했다.

정읍시험지구에서는 대기실에서 반입금지 물품인 노트북이 적발됐고, 익산시험지구에서는 반입금지 물품인 휴대전화를 사용했다.

정읍시험지구 역시 쉬는 시간에 휴대전화를 사용하다 적발됐고, 전주시험지구는 전자시계(스마트워치)가 적발됐다.

또 전주에서는 4교시에 화장실에서 휴대전화를 사용하다 발각됐고, 정읍은 4교시 탐구영역 1선택 시간에 2선택 시험지를 풀다 응시 기준 위반으로 걸렸다.

수능시험은 휴대전화나 스마트기기, 디지털카메라, 전자사전, MP3 플레이어, 태블릿PC, 카메라 펜, 전자계산기, 라디오, 휴대용 미디어 플레이어, 통신 결제 기능 또는 전자식 화면표시기가 있는 시계, 전자담배, 통신 기능이 있는 이어폰 등 모든 전자기기는 소지할 수 없다.

소지했을 경우 1교시 시작 전 감독관에서 제출해야 하는데 이를 어긴 것이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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