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19만1천원서 감액
유아교육 공공성강화 예산편성

전북교원단체총연합회은 유아교육행정협의회, 한국국공립유치원교원연합회 등 7개 단체와 공사립 유치원 차별 예산 철회 요구 집회를 6일 전북도의회 앞에서 열었다.

이들에 따르면 전북도교육청은 사립유치원 원아 1명당 19만 1천원을 지원하기 위한 ‘사립유치원 유아 무상교육비 지원’ 명목의 예산 252억 1200만원을 편성해 도의회에 제출했다.

이에 따라 이들은 ‘교육청의 차별예산 반대’, ‘사립유치원 편파 지원 반대’ 집회를 갖고 공사립간 차별지원 철회를 강력히 요구했다.

전북교총은 “지난 전북도의회 제339회 교육위원회에서 사립유치원 무상교육 계획 발표 이후 전북교총은 공사립 유치원의 균형 발전을 누누이 강조해왔다”며 “도내 아동 3만3천명 중 1만1천명이 사립 유치원에, 나머지는 다른 기관에 다니고 있는 만큼 사립 유치원에만 편중된 차별예산은 심각한 형평성 문제가 발생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공립유치원의 열악한 교육환경 현실 파악 및 개선, 사립유치원 교원들에 대한 처우 개선, 사립유치원의 회계 운영의 투명성을 담보할 수 있는 제도 마련 등 공․사립 유치원의 균형 발전을 위한 선결 조건들이 많다”며 “사회 갈등을 유발할 수 있는 사립 유치원 유아교육비 무상지원 예산을 전면 재검토 해야한다”고 촉구했다.

/조석창기자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