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인돌 선사문화 교육의 장
기획-상설-야외전시실
체험학습실 디지털 미디어
VR-3D 실감형 콘텐츠 다채
탐방열차 '모로모로' 운행

1~5코스 총거리 1.8km
다양한 양식 고인돌 밀집
440기 세계문화유산 등재
죽림 선사마을서 문물 체험
면적당 밀집도 '세계 최고'

겨울방학 아이들과 가볼만한 곳, 유네스코 세계유산도시 4관왕의 근본은 고창 고인돌 박물관과 고인돌 유적지 겨울방학 아이들과 가볼만한 곳, 유네스코 세계유산도시 4관왕의 근본은 고창 고인돌 박물관과 고인돌 유적지   한국 최대 유네스코 4관왕 고창군.

한반도 첫수도의 근원은 세계 최대밀집도의 고창 고인돌 유적지.

아이들 겨울방학 여행지로 탐방열차 타고 돌아보는 고인돌 유적지    

한반도의 첫 수도 고창군은 발길 닿는 곳마다 세계 유산이 있는 한국 유일의 유네스코 4관왕 도시입니다.

문화유산 고창 지석묘, 자연유산 고창 갯벌, 인류무형유산 고창농악과 판소리, 고창 생물권 보전지역 등 유네스코가 인증하는 세계유산도시인데요, 가장 근본이 되는 곳은 바로 고창 고인돌 유적지랍니다.

그뿐만 아니죠.

고창 운곡습지는 신안 퍼플섬과 함께 유엔 세계관광기구 세계 최우수 관광마을로도 선정되었으니 역사 문화와 관광 두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은 쾌거라고 하겠습니다.

오늘 그중 고창다움의 일번지라고 할 수 있는 고인돌 유적지와 고인돌박물관을 찾아 고창이 한반도의 첫 수도였음을 알아보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탐방 코스는 고인돌 박물관을 먼저 들러 고창의 선사시대를 만나고 초겨울 정취로 물들어 가는 고인돌 다리를 시나브로 걸어 죽림 선사마을까지 멍 때리며 걸어볼 생각입니다.

그럼 함께 가볼까요?  

고인돌 박물관입니다.

입구에 거대한 고인돌이 한 점 있는데요, 2003년 농촌용수개발사업으로 옮겨온 아산면 계산리 고인돌로 대표적인 초대형급 바둑판식 고인돌입니다.

길이 6.5m, 너비 3.5m, 두께 3.4m로 무게는 90톤에 이른데요, 보는 순간 이 거대한 돌을 어떻게 들어 올렸을까? 란 아주 기본적인 궁금증이 듭니다.

발견 당시 논 한가운데 단독으로 있었다는데요, 대부분의 고인돌이 군집을 이루고 있는 것에 비하면 이례적이라고 하겠습니다.

이유는 무덤이라기 보다 하나의 제단이나 기념물 등의 성격이 강하다는데요, 고인돌은 이렇게 다양한 형식이 존재한답니다.

고창 고인돌 박물관은 2004년 조성을 시작해 2008년 개관했습니다.

박물관에서 약 700m 떨어진 곳에 국가사적이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고인돌 유적지가 있어 이러한 역사 문화적 가치가 있는 유적을 보전하고 전승시켜 고인돌을 바탕으로 선사문화의 체계적인 이해를 돕기 위한 교육의 장입니다.


고창 고인돌 박물관 관람안내  

관람시간 : 오전 9시 ~ 오후 6시 (동절기 오후 5시) 입장료 : 어른 3,000원(30인 이상 단체 2,400원), 청소년·군인 2,000원(단체 1,600원), 어린이 1,000원 (단체 600원) 휴관일 : 매주 월요일, 1월 1일 입장료 면제 : 고창군민, 나머지는 다른 박물관과 동일  

 

박물관은 기획전시실, 상설전시실, 체험학습실, 야외전시실로 구성되었습니다.

1층은 기획전시실로 현재 내년 8월 27일까지 기적의 빛, 희망을 밝히다 고창 고인돌 유적 세계유산 미디어아트 특별전이 열리고 있습니다.

디지털 미디어 기술을 적용해 고창 고인돌 유적의 가치를 알리는 실감형 스토리 영상인데요, 반딧불이의 빛을 따라 청동기시대 고인돌에 봉인된 기억을 깨워 황금빛의 화려한 청동기 문화가 현실로 되살아납니다.

판타스틱 한 청동기시대를 기획전시실에서 경험해 보세요.

2층은 상설전시실로 고인돌 VR 체험장에서는 청동기시대 죽림 선사마을 부족의 후계자가 되어 고인돌 쌓기, 다른 부족과의 전투 등 미션을 수행하고 마을을 지켜내는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박물관 관람시간과 별도로 문화 관광 해설사의 지도가 필요하기에 점심시간에는 운용하지 않습니다.

상설전시실 구성은 고인돌을 운반하는 고창 선사인들의 모습을 1 대 1 크기의 모형으로 전시한 역동적 공간으로 시작합니다.

이어서 매산마을 사람들의 움집 생활을 살펴보고 청동기시대 매산마을의 삶과 죽음을 미디어쇼로 관람할 수 있습니다.

전시 콘텐츠로는 청동기시대 유물과 한반도의 청동기시대 유물 등을 살펴볼 수 있답니다.

전시실 외부에는 디지털 실감 영상관과 세계의 거석문화와 고인돌, 고인돌 유적의 발자취, 세계유산 고인돌과 묘제 등을 다양한 전시품으로 만날 수 있는데요, 특히 어린이들 교육에 딱 맞는 눈높이로 부모님들의 해설 실력이 빛나는 공간입니다.

3층은 체험학습실입니다.

아이들과 함께 왔다면 다인용 인터랙티브 체험존과 터치모니터 게임 콘텐츠가 있어 선사시대 사냥꾼도 돼 프로젝터가 비추는 화면 속 고창의 어느 숲과 바닷속 사냥터에서 스펀지 공으로 사냥감을 잡아보는 체험이 특히 인기입니다.

터치모니터 게임은 고인돌 만들기, 움집에서 청동기 보물 찾기, 암각화 3D 색칠놀이 등이 나오네요.

이제 야외전시장으로 가봅니다.

박물관 뒤로 체험마당이 있고 고인돌 유적지에는 선사마을이 있는데요, 아이들과 함께 왔다면 고인돌 탐방 열차인 모로모로를 타고 고인돌 유적지와 선사마을을 돌아보세요.

박물관에서 고인돌 유적지까지 700m이고 유적지를 다 돌아보려면 많이 걸어야 합니다.

고인돌 탐방 열차는 박물관 매표소에서 표를 구입할 수 있답니다.

어른 1,000원, 청소년 700원, 어린이 500원으로 10시 30분부터 1시간 간격으로 운행합니다.

다만 점심시간은 운행하지 않아요.

동절기 운행시간(10:30, 11:30, 13:30, 14:30, 15:30, 16:30) 참고하세요.

눈이나 비가 내리면 운행하지 않습니다.

모로모로 탐방 열차는 박물관에서 출발해 고인돌 유적지 1코스에서 5코스까지 모두 돌아볼 수 있습니다.

고인돌 유적지만 1.8km에 이르고 박물관에서 유적지까지는 700m이니 아이들과 함께 왔다면 모로모로 탐방 열차를 이용하세요.

이제 고인돌 유적지를 만나볼까요?  

모로모로 탐방 열차를 타보고 싶었지만, 도착한 시간대가 점심시간이어서 이용할 수 없었답니다.

그래서 박물관에서 유적지까지 걷고 거기서 또 좌우로 유적지를 모두 도보로 돌아봤답니다.

사진 오른쪽부터 왼쪽으로 1코스~5코스로 이어지는데요, 총거리는 1.8km입니다.

1코스에는 탁자형 1기, 바둑판형 33기, 불명 19기 등 53기의 고인돌이 있습니다.

그중 2509호 고인돌은 상석 길이만 3.4m에 이르고 높이는 1.5m로 바둑판형인데요, 다양한 양식의 고인돌이 밀집해 있으니 잘 살펴보세요.

2코스에는 41기(지상석곽형 1기, 바둑판형 25기, 불명 15기)이 고인돌이 있으며 모두 집채만 한 고인돌이 몰려 있답니다.

지금 사진에서 보는 곳은 3코스와 4코스인데요, 3코스에는 128기(지상석곽형 20기, 바둑판형 53기, 불명 55기) 가 있어 고인돌이 집중 분포되었습니다.

4코스에는 23개소의 고인돌 채석장이 발견되었답니다.

왼쪽으로 사진에서는 보이지 않지만, 5코스에는 220기의 고인돌이 있습니다.

이와 같이 고인돌 유적지에는 440 여기가 있는데요, 모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고인돌로 고창읍 죽림리와 상갑리, 도산리에 있는 고인돌입니다.

하지만 고창에는 고인돌 유적지 포함 1600 여기의 고인돌이 있는데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고창, 화순, 강화도 중 고창이 가장 많은 고인돌이 있는 것입니다.

고창 고인돌 유적지에서 선사시대 다양한 고인돌을 감상했다면 이제 죽림 선사마을에서 다양한 선사시대 문물을 체험해 봅니다.

모두 사전예약 후 이용할 수 있는데요, 대부분 유료 체험입니다.

체험 프로그램은 모두 6종류(반달 돌칼 만들기, 돌 화살촉 만들기, 토기 만들기, 3D 종이 움집 퍼즐 맞추기, 휴대폰 고리 만들기, 캐릭터 열쇠고리 만들기)로 초등학생부터 일반인까지 이용할 수 있는데요, 체험비는 1인당 3천 원입니다.

고인돌은 유럽, 지중해 연안, 아시아 등 유라시아 대륙을 감싸고 있는 지역에서 약 8만여 기가 광범위하게 존재하고 있습니다.

그중 한국에는 3만 5천여 기 이상이 분포되었다는데요, 발굴조사로 확인된 숫자는 2600 여기로 그중 고창에 1600 여기가 있는 것입니다.

주로 전남과 전북을 포함한 한반도 서남해안 지역에 분포되었는데요, 단위 면적당 밀집도는 고창군이 세계 최고입니다.

고창 고인돌 박물관과 함께 고인돌 탐방 6개 코스가 있으니 겨울방학 때 아이들과 함께 선사시대 한반도의 조상들을 만나러 가는 유익한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전북도 블로그기자단 '전북의 재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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