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흥 익산예산 9708억 챙겨
신영대 행안부특교 22억 확보
이원택 김제 3년연속 농식품
바우처시범대상지 선정 성과

도내 지역구 국회의원들이 2022년 마지막 의정활동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전북 의원들은 2023년도 국가예산에서 전북이 처음으로 9조원대 예산을 확보하는데 성공했고 올해 최대 과제였던 전북특별자치도 특별법의 국회 통과도 이끌어냈다.

도내 의원들은 연말인 29일에도 지역 현안을 챙기기 위해 분주하게 활동했다.
 

O...국회 김수흥 의원(더불어민주당 익산갑)은 익산시의 국가예산이 전년 대비 640억원이 증가(7.1% 증가)해 9,708억원이 확보된 것과 관련, “앞으로도 중앙부처의 사업 발굴 등 익산시와 유기적인 협조 노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익산시 예산이 최근 급격히 증가한 이유로 익산시의 적극적인 사업발굴과 국가공모사업의 대거 선정을 꼽았다.

실제로 올해 익산시가 선정된 대표적인 공모사업은 국립 호남권 청소년 디딤센터(총사업비 220억원), 제3교통안전체험교육센터(총사업비 270억원), 농촌협약 공모사업(총사업비 680억원), 함열 도시재생사업(총사업비 219억원) 등이다.

김 의원은 “2024년도 국비예산은 1조원을 훌쩍 넘겨 대한민국 속의 익산시대를 여는데 선봉을 서겠다”면서 “김관영 도지사의 공약사업 실천계획에 포함된 전북 제2혁신도시 익산 유치를 위한 활동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O...국회 신영대 의원(더불어민주당 군산)이 행정안전부 특교 22억원을 확보했다.

신 의원은 올해 행안부 특교만 52억원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나 지역 현안사업 추진에 크게 도움이 될 전망이다.

신 의원이 이번에 확보한 내역은 ▲지곡사거리 압송관로 설치 8억원 ▲가뭄대비 서지제 용수관로 설치 7억원 ▲장자교 내진보강 및 교각 도장 3억원 ▲군산 공설시장 노후시설 정비 3억원 ▲복우소하천 제방 보강 1억원 등이다.

지곡사거리의 경우 기존 우수관로 단면 부족으로 집중 호우시 상습 침수가 발생해 종합적인 정비가 필요한 곳이었다.

이번에 확보된 사업비로 내년 3월부터 장마 전인 6월까지 공사가 진행돼 나운2, 3동 인근 주민들이 수혜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내진설계 미적용 교량인 장자교는 최근 정밀안전진단 결과 보수보강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나 받침 교체와 교각이 새롭게 도색된다.

신 의원은 “앞으로도 시민의 환경 개선과 안전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O...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 소속 이원택 의원(더불어민주당 김제부안)은 김제시가 3년 연속 농식품바우처 시범사업(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것과 관련, “이번 연속 선정으로 먹거리 취약계층에게는 영양 불균형 해소를, 지역 중소농가에는 안정적인 소득 보장을 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2023년 농식품바우처 시범사업’이란 경제적 취약계층의 식품 접근성 개선과 계층 간 영양(건강) 불균형 완화를 위해 저소득층의 국산 농축산물 구매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김제시가 내년 시범사업 대상지로 선정됨에 따라 김제시 관내 약 6,700여 가구에 28억8,000만원(국비 14억4,000만원)이 지원될 예정이다.

1인 가구 기준 월 4만원, 2인 가구 5만7,000원, 3인 가구 6만9,000원, 4인 가구 8만원, 5인 가구 8만9,000원, 6인 가구 9만원, 7인 가구 10만6,000원 등의 범위 내에서 저소득 취약계층에게 농산물 구매가 가능한 카드가 지급된다.

대상 가구는 전용 카드를 통해 시범지역 내 농협 하나로마트, 로컬푸드 직매장, 온라인 농협몰에서 신선 채소, 과일, 우유, 계란 등을 구매할 수 있다.

사업 기간은 내년 3월부터 11월까지다.

/서울=김일현기자 khe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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