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명선어린이무용단 14일
'동화의 숲-사랑을···' 공연

강명선어린이무용단의 공연 ‘동화의 숲-사랑을 담은 구름빵’이 14일 전주한벽문화관 한벽공연장에서 진행된다.

지난 2018년 창단된 강명선어린이무용단은 학생들에게 동화와 함께하는 현대무용 속에서 ‘언어의 몸짓’을 통한 정서적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강명선어린이무용단은 단순히 동화의 주제나 소재 등 동화의 언어적인 전달에 머무르지 않고 현대무용의 자유로운 몸짓을 통해 다양한 표현방법을 습득한다.

이를 통해 아이들의 내적 외적 표현을 통한 건강한 가치관을 이끌어낼 수 있으며 예술적인 감각과 함께 숨겨진 아이들의 감수성을 일깨워주는 기회를 담아내주고 있다.

동화와 함께하는 이번 공연을 통해 신체를 자유롭게 표현하는 현대무용은 매우 다양한 장점을 내포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발레의 기본과 현대무용의 접목을 통해서 긴 목과 반듯하고 고급스러운 자세 등 아이들의 신체적인 변화와 성장을 먼저 가져온다.

아울러 언어의 동적 표현 향상뿐 아니라 신체를 활용한 언어의 품격과 움직임을 통한 정서조절 및 활성화, 창의적인 몸짓으로 자신의 생각을 표현해내는 방법 등이 그 대표적인 사례들이다.

전공자가 아니어도 전공자처럼, 혹은 유럽의 아이들처럼 부전공으로 부담 없이 현대무용을 자연스럽게 접하면서 재능이 발견된 아이들은 자유롭게 전공자로도 쉽게 다가갈 수 있는 강명선어린이무용단만의 시스템은 전북뿐 아니라 우리나라 현대무용계를 변화시킬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고 오늘 무대에 선보이는 아이들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이번 무대 총예술감독 강명선, 어린이무용단 지도 및 안무는 노우리 및 김수지 강명선현대무용단 지도위원, 어린이무용단 연수단원 및 청소년무용단 지도와 안무는 강소영 훈련장이 맡고 있다.

한편, 강명선현대무용단은 1999년에 전북지역 최연소로 프로무용단을 창단하고 지난 24년 동안 자연과 설화뿐만이 아니라 역사적인 공간, 음악 및 미술 등 다양한 모티브 속에서 공연과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해 오고 있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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