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완순 교동미술관장 국무총리
표창··· 올해 사립미술관 유일

교동미술관 김완순 관장이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한다.

9일 오후 2시 국립중앙박물관 대강당에서 열린 ‘2023박물관 미술관인 신년교례회’에서 교동미술관 김완순 관장은 박물관 미술관 발전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중앙박물관이 후원하며 한국박물관협회의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신년교례회는 국내 박물관 미술관 활성화와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를 대상으로 정부 포상을 수여하고 있다.

올해 사립미술관 중 유일하게 국무총리 포상자에 선정된 교동미술관 김완순 관장은 전주 한옥마을에 방치된 공장 터를 도시재생의 일환으로 2007년 미술관으로 개관, 현재까지 15년간 약 100여회의 기획전시를 무료로 개방해오며 도민과 관광객에게 문화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문화공헌을 위해 노력해왔다.

교동미술관은 그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음으로 전주시로부터 ‘전주미래유산’으로 지정됐다.

또 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의 MOU 업무협약과 미술관 문화가 있는날,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창의적문화영재교육, 전라북도인재평생교육프로그램 등의 사업추진을 통해 원도심 아동, 다문화 이주여성, 경력단절 주부, 한옥마을 원주민, 지역 어르신 등 문화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인문학적 강의와 예술체험을 결합한 융복합 문화예술 강의의 토대를 마련하고 다양한 문화예술교육의 기회를 제공했다.

여기에 매년 교동미술상 선정으로 창작지원금 수여 및 전시개최 후원을 통해 지역에서 활동하는 청장년 작가들의 창작 동기 증진 및 역량 강화의 발판을 마련하며 계층 구분 없는 공간 운영으로 문화예술 인력 창출 및 지역예술계의 성장과 문화발전에 기여하며 사회적 공헌자로서의 역할을 묵묵히 수행해왔다.

김완순 관장은 “지역 문화예술계가 더 든든히 서나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열심히 지원해나가겠다”고 수상 소감을 말했다.

김완순 관장은 전주문화재단 이사 및 인사위원장, 전북미술작품 심의위원, 전북도립미술관 운영 및 작품수집위원, 전북박물관미술관 진흥위원 및 이사, 대한민국 미술대전 디자인 공예 부문 운영위원장 등을 역임했고, 현재 한국미술협회 공예분과 자문위원, 한국사립미술관협회 이사, 한국공예가협회 이사, 한국전통문화전당 인사위원, 전북 박물관미술관협의회 이사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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