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도립국악원 주요 업무계획

국악원개축공사착공-비상임단원 채용 공연질↑
설화 바리데기 창극 '옴매' 제작 해외-국내교류공연도 선봬

전북도립국악원은 2023년 주요업무계획으로 노후된 도립국악원 환경개선을 위한 증개축 사업 착공, 비상임단원 채용 운영, 도민과 함께하는 찾아가는 국악연수 추진, 도립국악원 정기 기획공연 등 올해 추진하는 사업들이 순조롭게 진행할 예정이다.

우선 도립국악원은 노후화된 교육시설 환경 개선 및 도민 편익증진 등을 위한 총 사업비 236억원 규모의 국악원 증개축 공사가 올해 본격적으로 착공에 들어감에 따라 국악원 38년 역사의 새로운 전환점을 맞는 뜻깊은 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도립국악원 증개축 공사는 석면해체 제거 등 기존 국악원 청사 철거 작업을 2022년 12월 마무리 하였고, 2023년 3월에 착공에 돌입하여 2024년 12월 말까지 준공 예정이다.

또 올해부터 비상임단원을 채용하여 공연의 질을 높이고 청년예술인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해 나갈 예정이다.

비상임단원 채용인원은 창극단, 무용단, 관현악단 각 2명씩 총 6명씩이다.

여기에 상반기에 찾아가는 국악연수 운영과 국악 인재육성을 위한 청소년 국악강좌도 운영한다.

찾아가는 국악연수는 전 시군으로 확대해 현재 도내 13개 시군에서 1,034명을 대상으로 교육이 진행되고 있다.

또 청소년 국악강좌는 청소년 취타대와 무지개국악오케스트라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 각 예술단을 대표하는 정기공연 작품을 국악원 대표 브랜드공연으로 제작해 지역투어 공연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관현악단은 전북의 정체성과 역사성을 깊고 아름다운 관현악의 선율에 담아내 9월에 무대에 올릴 예정이며, 창극단은 안데르센의 동화 '어머니 이야기'와 우리나라 전통설화 '바리데기',‘황천기' 등을 엮은 이야기‘옴매(가제)’를 창극으로 제작해 10월에 선보인다.

무용단은 전북의 우수한 문화자원인 갯벌과 풍어제를 춤가락으로 표현한 무용극‘바다와 어부의 노래-바다소리’(가제)를 11월에 무대에 올릴 예정이며, 향후 타 시도 교류공연 및 순회공연에 활용할 계획이다.

기획공연으로는 지난 2월 5일 남원시 인월면 람천부지 야외특별무대에서 열린 정월대보름 공연이 남원시민과 관광객들의 큰 호응을 받았으며, 오는 3월 15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과 공동주최로‘신춘음악회’를 개최한다.

창극단 기획공연으로 소리열전‘화룡점정’을 준비하고 있다.

2018년부터 2020년까지 관람객에게 뜨거운 호평을 받았던 공연으로, 전주 한옥마을 관광 활성화를 위해 전주대사습청과 연계해 5월에 선보인다.

올해 상설공연 목요국악예술무대는 기존의 공연작품 중에서 호평을 받았던 레퍼토리를 엄선한 재공연과 예술단원이 직접 기획, 연출한 창작무대로 구성한다.

해외공연도 계획하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외교부 주관 지자체 공연단 해외파견 공모사업에 선정됐으며, 4월에 하와이(호놀룰루)를 찾는다.

또 10월에는 일본 이시카와현을 방문하고 인도네시아 서부 수마트라주와 미국 LA 공연도 계획돼 있다.

교류공연도 활발하게 진행할 방침이다.

올해는 무용단이 경기아트센터와 작품교류를 추진한다.

또 도내 순회공연으로는 군산과 부안을 찾아간다.

창극단의‘호랭이가 답싹 물어갈 뺑파야’와 무용단의‘진경’이 군산예술의전당에서, 관현악단의‘락 콘서트’가 부안예술회관에서 각각 선보인다.

도립국악원 이희성 원장은 도립국악원은 전라북도의 대표 국악기관으로서 2023년에도 도민들에게 감동과 즐거움을 줄 수 있는 공연을 보여드리기 위해 예술단원들과 혼연일체가 되어 새로운 도약을 향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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