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승희 개인전 15일부터
사람과 사람 관계 형상화

최승희 개인전이 15일부터 20일까지 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린다.

‘Harmony’란 주제로 마련된 이번 전시는 힘들고 어려웠던 코로나 19 팬데믹 시절, 삶의 균형이 흐트러졌던 시간을 뒤로하고 함께 어우러지고 싶어 하는 마음을 작품으로 표현한다.

작품은 수많은 만남으로 만들어진 인연과 이야기들이 모여 형형색색의 터치로 나타난다.

지난 시간 불안정한 조화 속에서도 희망과 미래를 펼쳐나가며 점점 더 커다란 에너지가 되어 새롭고 조화로운 하모니를 보여준다.

작품은 사람과 사람이 모여 만들어지는 관계를 형상화한다.

간결한 붓 터치로 무수한 반복을 통해 기쁘고, 슬프고, 만나고, 헤어지고, 성공하고, 실패하고 다시 일어서는 희로애락의 다양한 컬러들과 사람의 형상을 반복적으로 표현하여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모습을 표현하였다.

가장 단순한 터치, 복잡한 형태가 아닌 아이콘처럼 심플한 형태가 겹겹이 쌓여 전체적인 형상을 만들어 낸다.

반복되는 작업을 통해 새로운 형태를 나타날 때 또 다른 존재감을 느낄 수 있다.

결국 개인이 모여 전체의 균형을 이루며 군중이 되고 무한한 확장과 에너지를 가지게 된다.

또 이번 전시는 회화 작품과 함께 작가의 전공과 관련된 그래픽 디자인 작품도 함께 전시되어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장르의 볼거리와 색다른 경험을 제공해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홍익대 광고홍보학과 박사를 취득한 작가는 10번의 개인전을 비롯해 다수의 기획초대전과 그룹전에서 활동했다.

뉴욕 페스티벌 금상, 대한민국 미술대전 최우수상, 스파익스 아시아(Spikes Asia) 동상 등을 수상했다.

현재 전북대학교 초빙교수, 숙명여자대학교 강사, 한국미술협회 디자인1분과 위원장, 한국 시각정보 디자인협회 부회장, 경기미술인회 기획이사, 대한민국 미술대전 초대작가, 오리콤 아트디렉터 등으로 활동 중이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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