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병원 의료봉사단이 3년 만에 아프리카 케냐를 방문해 해외 인술 봉사를 펼쳤다.

전북대병원 의료봉사단은 케냐 바링고주의 한 마을에서 지난해 12월 21일부터 2주간 환자 1,000여명을 진료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해외 의료봉사가 중단된 지 3년 만이다.

의료봉사단 인원은 김찬영, 이식, 황홍필, 황정환, 김소은 교수와 간호사 6명 등 12명이었다.

이들은 3년 전 동정맥루 수술(동맥과 정맥을 이어 정맥을 확장하는 수술)을 받은 환자를 다시 만나 건강을 살폈다.

당시 의료봉사단이 행한 동정맥루 수술은 바링고주 최초의 사례여서 화제를 모았다고 병원은 전했다.

봉사단은 현지 의료진과 상의한 끝에 이번 의료봉사에서도 환자 4명을 상대로 동정맥루 수술을 했다.

전북대병원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아직 의료 혜택을 받지 못하는 지역이 많다”면서 “앞으로도 해외 봉사에 나서 소외된 지역에 도움을 주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정병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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