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교육청(교육감 서거석)과 진안군(군수 전춘성)이 교육 협력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서거석 교육감과 전춘성 군수는 15일 진안군청 군수실에서 미래교육 협력 강화를 골자로 한 교육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4차산업혁명으로 급변하는 교육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미래교육 기반을 마련하는 데 힘쓰기로 했다.

이를 위해 교육협력 전담 부서를 두고 농촌유학과 방과후학교 운영 등 교육 현안에 머리를 맞대 논의하고 협력하기로 했다.

교육협력 협약은 학력인구 감소와 우수인재 유출, 지역소멸 위기 등 지역 교육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교육기관과 자치단체의 협력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서 교육감의 교육 철학에 바탕을 두고 있다.

서 교육감은 지난해 7월 취임 이후 지금까지 전북도, 전북지역대학총장협의회, 전북지역전문대학총장협의회는 물론이고 익산시, 완주군, 김제시, 군산시, 전주시, 무주군, 임실군, 정읍시 등 도내 8개 시군과 교육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은 도내 14개 시군 가운데 9번째다.

전북교육청은 올 상반기 중 남은 5개 시군과 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전춘성 군수는 “진안은 경제 등 모든 게 다 어렵지만, 교육이 가장 어려운 것 같다”면서 “교육청과 함께 제대로 된 교육 혜택을 받지 못하는 아이들이 더 좋은 여건과 환경 속에서 교육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서거석 교육감은 “교육은 교육청만의 힘으로, 교육지원청만의 힘으로는 제대로 이뤄질 수 없다”면서 “교육청과 교육지원청이 진안군과 손을 맞잡고 진안 교육을 활성화해 아이들이 소질과 적성에 따라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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