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어르신들이 초등 및 중등 학력을 인정받았다.

전북교육청은 지난 17일 2022학년도 문해교육 프로그램 초등·중학 학력 인정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날 수여식은 문해교육 프로그램 초등 및 중학 3단계 이수자 126명이 참석했다.

이수자는 여성 122명, 남성 4명이며, 최고령자는 만 88세 최00씨(34년생), 최연소자는 만 48세 김00씨(74년생)이다.

문해교육 프로그램은 일상생활을 하는데 필요한 기초학습능력이 부족해 가정과 사회 및 직업생활에서 불편을 느끼는 만 18세 이상 성인 비문해자를 대상으로 교육부에서 고시된 교육과정을 이수하면 초등ㆍ중학 학력을 인정해 주는 제도이다.

학력인정 문해교육 프로그램으로 지정받은 기관에서 교육과정을 이수한 자가 학력인정을 신청하면 문해교육심사위원회에서 학력인정 기준 충족 여부를 심사한 후 교육감이 학력인정서를 교부한다.

서거석 교육감은 “학력인정 문해교육 프로그램 제도가 학력취득에 어려움이 있던 비문해자들에게 큰 도움을 주고 있다”면서 “앞으로 중학학력인정 문해교육에 관심 있는 기관과 단체의 많은 참여로 중학학력인정 과정이 활성화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학력인정 초등 중학 교육과정은 각 3단계로 이루어지며 이수까지는 단계별 1년씩 총 3년이 소요된다.

올해 전북지역 학력인정 문해교육 프로그램 운영기관은 14개 기관으로 초등과정 18개, 중학과정 8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지난 2017년부터 도내 학력인정 문해교육 프로그램을 통한 초등학력인정자는 698명, 중학학력인정자는 38명으로 총 736이 문해교육을 통해 학력인정을 받았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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