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정치권 조찬 간담회 가져
대광법개정-남원국립의전원
전북특별자치도 법개정안 등
주요핵심현안 추진 '총력전'

22일 서울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전북 국회의원 초찬 간담회에 김관영 도지사를 비롯한 전북국회의원들이 간담회를 갖고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전북도 제공
22일 서울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전북 국회의원 초찬 간담회에 김관영 도지사를 비롯한 전북국회의원들이 간담회를 갖고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전북도 제공

전북 핵심 현안을 논의하기 위한 도-정치권 간담회가 22일 오전 7시30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렸다.

김관영 지사와 도 간부진 그리고 도내 국회의원 9명이 참석한 이날 간담회에서 도-정은 대도시권광역교통관리 특별법(약칭 대광법) 개정, 국립의학전문대학원법 제정 그리고 전북특별자치도의 향후 추진계획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와 함께 지자체-대학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RIS) 공모 및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시범지역 선정에도 적극 참여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윤덕(전주갑), 김성주(전주병), 김수흥(익산갑), 한병도(익산을), 신영대(군산), 이원택(김제부안), 윤준병 의원(정읍고창) 그리고 국민의힘 정운천(비례대표), 이용호 의원(남원임실순창) 등이 참석했다.

회의에서 김관영 지사는 “지난 해 전북도, 정치권이 여야 협치를 통해 전북특별자치도 특별법 등 좋은 성과를 거뒀다”면서 “올해 지역 현안에서도 정치권의 많은 도움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어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전북도당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올해도 전북 현안이 잘 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고 국민의힘 정운천 전북도당위원장도 “여야가 쌍발통 협치를 통해 지난 해 좋은 성과를 올렸고 올해도 열심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후 비공개로 진행된 간담회에서 김관영 지사는 대광법 개정과 관련해 오는 3월 임시국회에서 교통법안심사소위 안건으로 상정되도록 정치권이 도와달라고 요청했다.

또 남원에 설립을 추진하는 ‘국립의학전문대학원법’ 제정에도 힘을 쏟아달라고 말했다.

도와 정치권은 국립의전원을 올 상반기 중 무조건 성사시키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김 지사는 이어 지난 해 전북의 최대 성과로 꼽히고 있는 전북특별자치도 특별법과 관련해 전북형 특례발굴, 전북특별법개정안 마련 및 범국민 공감대 확산이 필요하다고 보고 정치권의 적극 지원을 주문했다.

 실제 전북특별자치도 특별법의 경우 정치권의 도움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도내 각 시군 발전에 필요한 특례나 광역 특례가 누락없이 도에 제안되는 게 중요하고, 또 법 개정안을 마련할 때 정치권의 참여와 관심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도는 이날 새만금신항 1단계 배후단지 재정사업 전환도 건의했다.

새만금신항은 오는 2026년 개장(2선석) 계획이지만 배후부지 개발이 민자로 계획돼 있다.

그러나 글로벌 경제침체 등 민자유치 어려움으로 인해 적기 개장을 위해 재정투입이 시급한 상황이다.

회의 후 정운천 국민의힘 도당위원장은 “여야 협치를 위해 지난 해 많은 성과를 거뒀다”면서 “올해도 2월, 3월 임시국회에서 전북 현안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울=김일현기자 khe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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