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개최위해 전폭 지원약속
한총리 안전-교통 만전 당부
6월 시설공사완료 K-POP도

한덕수 국무총리가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세계잼버리 정부지원위원회에 참석하며 김관영 전북도지사와 인사하고 있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세계잼버리 정부지원위원회에 참석하며 김관영 전북도지사와 인사하고 있다.

정부가 5개월 앞으로 다가온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대회 성공을 위해 전폭지원을 약속했다.

특히 오는 6월까지 화장실과 샤워장을 비롯한 시설 공사를 마무리하고, 폭염과 폭우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안전점검도 사전에 추진하기로 했다.

한국의 문화를 세계 청소년들에게 알릴 수 있도록 전북 곳곳에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고, K-POP 콘서트도 열 계획이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2차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정부지원위원회’를 열고, 잼버리 추진 상황과 중점 지원 과제를 점검했다.

새만금 세계잼버리 정부지원위원회는 오는 8월 열리는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지원하기 위해 구성한 범부처 조직이다.

이날 정부지원위원회에선 치안·소방 안전대책과 교통관리, 기상정보 지원, 개·폐영식 프로그램 등을 논의했다.

한덕수 총리는 이 자리에서 “대회가 휴가철인 8월에 개최되기 때문에 공항, 대회장 이동 시 혼잡할 것으로 우려된다”며 “조직위와 관계 부처는 참가자를 안전하고 차질없이 수송할 수 있도록 교통 대책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여성가족부 등 관계 부처에 당부했다.

한 총리는 “꿈을 키우는 잼버리가 돼야 한다”며 “새만금의 산과 들, 바다, 갯벌 등 다채로운 자연환경과 함께 로봇, 드론, 가상현실 등 우리의 첨단기술을 최대한 활용해 꿈과 미래를 키울 다양한 체험활동을 준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한 총리는 “K팝 공연과 함께 판소리, 탈춤, 사물놀이 등 한국의 전통문화를 공유하는 유쾌한 한마당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김관영 도지사는 “정부 부처의 지원 과제를 더욱 구체화해 완성도를 높여야 한다”고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회 기간 한국관광공사의 ‘k-pop’ 콘서트에 중량감 있는 한류스타를 섭외할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 전북도는 잼버리 의료시설과 소방 장비 지원, 잼버리 개최 이후 교육영상 제작 등을 건의했다.

주무부처인 여성가족부는 “정부부처 중점지원과제에 대한 진행상황 점검과 현장점검을 통해 대회 준비 상황을 꼼꼼히 관리 보완하겠다”며 “세계잼버리 대회 개최 전까지 추가 지원이 필요한 사항은 전 부처가 협력해 더 폭넓고 세밀하게 지원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8월 1일부터 12일까지 열리는 새만금 세계잼버리에는 170여개국에서 청소년 4만5천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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