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소방서는 지난 10일 가뭄 대비 화재진압대책의 일환으로 비상소방용수 확보를 위한 소방차량 흡수·방수 훈련을 실시했다.

봄철 건조한 기후와 강풍으로 산불과 대형화재의 위험성이 높아지고 지난해 겨울부터 이어진 남부지방의 계속되는 가뭄으로 소방용수 부족현상이 점차 현실화 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날 정읍소방서는 소방용수로 사용 가능한 관내 저수지·하천, 농업용 관정 등 비상용수 수원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상수도 단수 시 저수지 등 자연수리를 활용한 소방차량 흡수관과 수중펌프를 이용한 흡수 · 방수 훈련을 실시했다.

이와 함께 정읍소방서는 소방용수시설 618개소 및 비상소화장치 18개소 등 총 636개소를 매월 점검한다는 방침이다.

주요 점검은 소방용수의 위치 파악을 비롯해  소방용수시설 표지판, 외관 점검 및 방수 가능 여부 확인, 소방차량의 진입가부, 비상소화장치 내용물과 방수 확인 등이다.

송성일 방호예방과장은 “가뭄이 지속됨에 따라 소방용수 확보는 매우 중요하다”며 “유관기관들과 가뭄 대응 공조체계를 강화하고 비상소방용수를 확보하여 출동태세 확립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읍=최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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