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공부의 명수' 시행
에듀테크 기반 실시간 소통
교과목 1:1 맞춤형 학습지원
저소득층 학원비 지원금 인상

고물가 및 고금리 시대를 맞아 가계의 사교육비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군산시가 이를 줄이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시는 초·중·고 학생들의 기초학력 저하와 소득격차에 따른 교육격차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교육지원사업을 발굴,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이는 코로나 대유행 기간 동안 자녀들의 기초학력이 떨어졌다는 우려가 나오면서 학부모들의 사교육비 부담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시는 올해 처음 시행하는 교육플랫폼 ‘공부의 명수’를 통해 에듀테크 기반을 활용한 실시간 질의응답과 온라인 튜터 기능을 제공, 학습 중 모르는 문제에 대한 신속한 풀이과정을 제공하고, 교과목에 대한 1대1 맞춤형 온라인 학습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실시간 양방향(화상) 교육환경을 제공하고, 자기 주도적 공부 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도와줄 계획이다.

또 마중물(교과목)·희망스터디(특기적성과목)사업을 통해 지역 학원과 직접 연계해 경제적으로 어려운 가정의 학원비 부담을 절감하는 효과도 꾀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저소득층 가정 자녀들에게 균등한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교육격차를 해소하는 데에도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마중물사업의 경우, 지난해 7월부터 지원금을 12만원에서 15만원으로 인상했으며, 올해는 희망스터디사업 지원금을 10만원에서 13만원으로 확대 지원한다.

김종필 교육지원과장은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학생 맞춤형 비교과 컨설팅을 제공해 수도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입시정보가 부족한 지방 학생들에게 차별화된 입시채널 및 전형별 정보, 수시 지원자를 위한 다양한 학습전략 등을 폭넓게 제공해 학력 신장은 물론, 학생들이 희망하는 대학에 들어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창호 자치행정국장은 “군산시가 교육하기 좋은 도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지역 실정에 맞는 다양한 교육지원사업을 발굴하고 연구하겠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의 미래에 투자하고, 시민들의 경제적 어려움을 경감시킬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군산=김기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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