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보건소에서 어르신을 대상으로 대상포진과 폐렴구균,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무료로 지원한다.

이번 예방접종 지원 사업은 고액의 접종비가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는 고령층 어르신들의 건강한 삶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14일 시보건소에 따르면 대상포진 예방접종은 예방접종일 기준으로 정읍시에 1년 이상 주민등록을 둔 70세 이상 어르신들이 대상이다.

1회에 한해 무료 접종을 시행하고 과거 접종 이력이 있는 어르신은 접종에서 제외된다.

올해는 70세 이상 어르신들을 우선 접종하고 2024년도부터 60세 이상 전 연령대로 확대해 시행할 계획이다.

접종을 희망하는 읍·면 동지역 거주 어르신은 관할 보건지소 또는 보건진료소에서 접종할 수 있다.

이중 동 지역 접종 장소인 보건소 방문 접종은 접종 인원 쏠림현상 예방과 안전한 접종을 위해 4월 3일부터 대상포진 예약 콜센터를 통해 사전 예약 후 접종할 수 있다.

국가 무료 예방접종인 폐렴구균과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은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하지만, 시는 올해부터 60~64세 어르신에게도 별도 지원할 계획이다.

폐렴구균 접종대상자는 거주지역 가까운 보건기관에서 5월부터 접종할 수 있다.

다만 동 지역 접종자들은 연령대에 따라 5월부터 9월까지 연령별 분산 접종을 시행하며, 10월부터는 연령대 구분 없이 상시 접종이 가능하다.

시 관계자는 “인플루엔자 접종은 독감 유행 시기에 맞춰 접종 일정을 별도 안내·홍보하겠다”고 말했다.

/정읍=최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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