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장 2.5km 철도주변마을
1944년 개설 2008년 폐역
옛 학창시절 추억거리 많아
70~80년대 건축물 그대로
철길마을 곳곳 포토존 마련

전라북도 군산 하면 대표적으로 떠오르는 경암동 철길마을은 페이퍼 코리아 공장과 군산역을 연결하는 총 연장 2.5km 철로 주변의 마을을 총괄하여 붙인 이름입니다.

1944년 일제강점기 때 신문 용지 재료를 실어 나르기 위해 최초로 개설되었다가 2008년에 폐역이 되었습니다.

현재는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많은 사랑을 받는 레트로한 관광 명소가 되어 전국 각지에서도 관광객들이 방문을 하는 곳이 되었는데요.

어떠한 것들이 있는지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경암동 철길마을 안으로 들어가기 전에 입구 쪽에 무지개 색상으로 ‘경암동 철길마을’ 글씨와 철길 그림, 1944~2008 연도가 적혀있는 벽화 포토존이 있습니다.

여기서 인증샷을 찍고 들어가도 좋을 것 같아요.

철길마을 안으로 들어오면 철길 양옆으로 불량식품부터 시작해서 옛날 학창 시절 때 문방구나 구멍가게 등에서 팔던 먹거리와 장난감들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쫀디기, 쌀대롱, 라면땅, 차카니 등 어렸을 때 한 번쯤은 먹어봤을 불량식품들, 그리고 요요, 다마고찌, 콩알탄 등 옛추억을 자극하는 온갖 잡동사니들이 다 모여있어 신기했습니다.

말뚝박기 하는 아이들 조형물도 사진 찍고 가기 좋은 포토존 중 하나였습니다.

주변으로는 인형 뽑기 할 수 있는 기계들이 많이 있었어요.

철길마을의 건축물들은 1970~1980년대에 건축되었으며 아직까지도 그 모습 그대로 간직되고 있어 세월의 흔적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2.5km의 거리로 되어있는 경암동 철길마을을 걸어보며 곳곳에 마련된 다양한 포토존과 소품샵을 둘러봅니다.

또 빼놓을 수 없는 체험 중 하나는 바로 달고나 체험이었는데요.

곳곳에 달고나 만들 수 있는 체험 장소가 여러 곳 있어서 어렵지 않게 체험을 해보고 갈 수 있었습니다.

알록달록 칠해진 철길에서는 더욱 예쁘게 사진을 찍어볼 수 있습니다.

저는 사실 철길에 사람이 없는 풍경을 보고 싶어서 오전 일찍부터 방문한 건데 그럼에도 관광객들이 많아 놀랐어요.

군산의 대표 명소라는 걸 다시금 실감하는 순간이었답니다.

사진관도 주변에 많아서 가족끼리, 친구끼리, 연인끼리 여행 와서 잊지 못할 특별한 추억을 만들고 갈 수 있습니다.

교복 대여점에서 옛날 교복을 입고 사진을 남겨도 좋을 것 같습니다.

마을이 전체적으로 7080 분위기이다 보니 어디서 찍어도 다 잘 어울리고 예쁩니다! 어린아이들을 위한 작은 교복도 있는데 너무 귀엽더라고요~      

요즘 유행하는 네 컷 사진 찍을 수 있는 곳도 많았습니다.

다채롭게 사진 찍으며 추억 남기고 갈 수 있어 좋은 것 같습니다.

철길 끝 쪽으로 다 걸어오면 옛 군산역 건물과 기차 조형물이 있습니다.

여기가 또 대표적인 포토존 중 하나인 듯합니다.

웨이팅이 조금 있긴 했지만 오전 시간대라 다행히 오래 기다리지 않고 기차 앞에서 사진을 찍어볼 수 있었습니다.

기차 조형물 내부에는 옛날에 폐역이 되기 전에 찍은 사진도 걸려있습니다.

이렇게 여러 가지 옛날 먹거리와 잡동사니들을 보며 북적북적 거리는 철길을 다 걸어보았습니다.

다소 짧게 느껴져 떠나기가 무척 아쉬웠는데요.

다음에 날씨 포근해질 때 또 올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경암동 철길마을은 주차장이 따로 마련되어 있지 않습니다.

대신 맞은편에 이마트 실외 주차장을 이용하실 수 있는데요.

굉장히 넓고 무료로 이용 가능하니 이쪽에 주차하시고 도로를 건너오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전북도 블로그기자단 '전북의 재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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