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품 살포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던 전 농협 조합장 후보 A씨가 극단적 선택을 시도해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지만 결국 숨을 거뒀다.

18일 남원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전 농협 조합장 후보 A씨가 오전 3시께 전주의 한 병원에서 치료 도중 숨졌다.

앞서 지난 16일 오후 3시께 A씨는 자택에서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가 병원으로 옮겨져 위세척을 받는 등 긴급 치료를 받았다.

금품 살포 의혹으로 선관위의 고발장을 접수한 남원 경찰서는 해당 후보들을 출석 요구해 조사했으며, 이에 후보 2명 모두가 사퇴했다.

후보 2명이 사퇴한 해당 농협은 이달 말인 오는 31일 재선거가 이뤄질 전망이다.

/정병창기자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