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유희철)이 주거장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증장애인을 대상으로 주거환경평가 및 주거안전교육, 맞춤형 편의시설을 지원하는 주거개선프로그램 ‘드나들기 하우스’ 사업을 추진한다.

전북대병원 재활의학과가 공공보건의료사업 일환으로 진행하는 ‘드나들기 하우스’ 사업은 중증장애인에 대한 주거환경평가를 통해 맞춤형 주거개선 서비스를 제공하여 주거 장벽 제거 및 접근성을 보장하고 일상생활수행 능력을 증진시켜 “일상 및 집으로의 복귀”라는 재활의 궁극적인 목표를 지원한다.

이 사업은 저소득층만을 대상으로 하는 기존의 장애인 주택개조사업과 달리 중증장애인 전체를 대상으로 하여 복지사각지대에 놓여 있거나 집으로 퇴원을 준비하는 중증장애인도 신청할 수 있다.

재활의학과는 지난해에도 ‘드나들기 하우스’ 사업을 실시, 중증장애인 17가구를 대상으로 경사로 설치, 욕실 문 확장 및 교체, 욕조제거, 문턱제거, 핸드레일 설치 등의 맞춤형 주거개선을 제공해 중증장애인들의 실제 일상생활 수행능력이 향상되고 보호자의 돌봄 부담이 감소되는 효과를 확인했다.

올해 ‘드나들기 하우스’ 사업에선 총 15가구를 모집하며, 가구당 30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상·하반기로 나눠 대상자를 모집하며 장애특성, 일상생활 불편도, 주거개선의 시급성 등을 고려해 최종대상자를 최종 선정하게 된다.

올 상반기 신청기간은 오는 3월 31일까지다.

자세한 문의와 신청은 전북대병원 재활의학과 사회사업실(063-250-1747)로 하면 된다.

사업 총괄 책임자인 전북대병원 재활의학과 김기욱 교수는 “중증장애인의 경우 갑작스러운 장애로 인해 가정으로 복귀하였을 때 주거환경에서 많은 어려움이 발생할 수 있다.

이에 주거 내 일상생활의 불편함을 감소시키고 병원에서 재활치료 이후 원활한 가정으로 복귀를 돕기 위해 사업을 추진한다”면서 “이를 통해 중증장애인의 일상으로의 복귀를 도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병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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