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진문화재단의 2023신인춤판이 오는 25일 오후 7시 우진문화공간 예술극장에서 진행된다.

신인춤판은 우진문화재단이 후원하는 공연으로, 무용의 신진작가 양성을 위한 지원사업이며 무용계에 첫발을 내딛는 신진무용가들의 데뷔 공연이다.

2023 신인춤판의 올해 선정된 무용가는 강영진, 진도운, 최경서 3명으로 무용수 각각의 개성을 갖추어 서로 다른 연출을 지닌 세 가지의 공연으로 각15분씩 공연한다.

강영진(25세)은 전북대학교 무용학과 졸업하고, 2018 scf 해외 초청작 뉴욕 HARK NESS CENTER ‘뾰족한 지렁이의 발톱’ 출연을 시작으로 2018 비엔나 국제 콩쿠르에서 은상 수상의 경력과 2022전북무용제 단체 레오나르도 다빈치에 출연 등 다수의 작품에서 활약했다.

이번 공연에서 ‘OverWork’ 과로와 노동현장의 부자유는 인간으로써 가치 있는 일을 하는 것이 아닌 기계부속품과 같은 존재 속에서 자신만의 가치 있는 일을 찾는 과정을 무용으로 표현해낸다.

생계를 위해 돈을 벌지만 기계부속품 같은 존재로 과로사고가 발생하는 현실을 고발한다.

게스트로 박성현이 참여한다.

진도운(23세)은 충남대 졸업예정이며 Already awesome 소속으로 엠넷프로그램 ‘비엠비셔스’ 출연 경험과 2019 한국 오스트리아 공동제작 ‘안티고네’ 출연 및 2021 기피‘ 안무제작 및 출연 등 다수의 작품에서 활약 중이다.

이번 공연명은 ‘Gap in the body’로 인간의 서로 다른 공간을 만들어보고 통과하고, 다시 조립하는 과정의 움직임을 탐구하고 변형하여 시각적인 표현을 보다 입체적으로 극대화한다.

인간의 신체는 각기 다른 공간 안에 존재한다는 문장을 통해 공간을 만들어보고 통과하고 다시 조립하는 과정의 움직임은 연구해 무대에 올린다.

게스트로는 한솔이 참여한다.

최경서(22세)는 전북대 무용학과 대학원 재학 중이며 2018 국회의원 표창장 수상, 2022 코리아국제현대무용콩쿠르 시니어 이사장상 수상 이력과 함께 2023 (한국영화인총연합회 단편영화 ‘시작도 없는 시작이었다’에서 현대무용수로 참여하는 등 다양한 활약 중인 신인이다.

현대무용 최경서는 내 안에 완벽하게 숨겨진 우울을 찾고 직면하며 스스로 치유를 위한 작품을 보여준다.

또 나와 같은 사람이 우울한 완벽주의가 아닌 행복한 완벽주의자가 되길 바라는 마음도 전해준다.

검열하는 삶을 살아왔지만 이제는 자유로워지려하며 불완전한 그 무언가들은 내려놓는 모습을 표현하고자 한다.

만30세 이하 남녀무용가를 선정하는 신인춤판 심사는 고현정 전북대 교수와 김보라 우진문화재단 이사장이 참여했다.

선정된 이들에게는 공연개최, 연습실 제공, 팸플릿 등 홍보자료 제작, 홍보활동 등이 지원되며, 신인춤판은 각각 100만원의 출연료가 지급된다.

/조석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