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개최
서거석교육감, 각시도교육청
협의기구 조성 공감대 확산
미래교육환경구축 의지보여

23일 전북대학교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제89회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총회가 열린 가운데 조희연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회장과 서거석 전북교육감을 비롯한 전국 17개 시·도 교육감들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23일 전북대학교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제89회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총회가 열린 가운데 조희연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회장과 서거석 전북교육감을 비롯한 전국 17개 시·도 교육감들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제89회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에 참석한 서거석 교육감은 미래교육 환경 구축에 총력을 다할 것을 강조했다.

전북대 국제컨벤션센터에서 29일 열린 이번 총회에서 서 교육감은 AI 기반 맞춤형 교수학습 플랫폼을 공동 개발하자는 서울특별시교육청의 제안에 “전국 시도교육청이 협의기구를 만들어 인공지능 기반 교수학습 통합 플랫폼을 공동 구축하자”고 주장했다.

서 교육감은 “지금 교육 현장에서는 스마트 기기들을 통합 운영하고 학생들의 학습을 맞춤형으로 지원할 수 있는 AI 기반 교수학습 통합 플랫폼에 대한 요구가 많다”면서 “이런 기대와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모두가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교수학습 플랫폼은 어느 한두 교육청만의 힘으로 구축되기 어렵다”면서 “우리 모두 노력하면 기존보다 완성도 높은 플랫폼이 빨리 구축될 것이고, 구축 비용도 훨씬 절감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교수학습 플랫폼 개발은 각 시도교육청의 교수학습 데이터, 플랫폼 제작 기술과 노하우를 공유할 수 있는 협의기구를 만들어 진행하자”고 말했다.

서 교육감이 이날 시도교육청 협의기구를 통한 AI 기반 교수학습 플랫폼 개발을 주장한 것은 미래교육 환경 구축에 온 힘을 쏟겠다는 전북교육청의 의지를 보여준 것이었다.

한편, 전국 17개 시도 교육감이 참석한 이날 총회는 ‘장애인고용촉진 및 직업재활법’ 개정 건의안과 ‘유보통합 추진 방안의 개선대책 마련’ 건의안 등 8개 안건이 처리됐다.

총회는 김관영 전북도지사, 국주영은 전북도의회 의장, 우범기 전주시장, 김명지 전북도의회 교육위원장, 양오봉 전북대 총장, 강태선 한국스카우트연맹총재 등이 참석했다.

서 교육감은 인사말을 통해 “올해 8월 1일부터 12일까지 전북 새만금 일대에서 펼쳐지는 제25회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에 우리 대한민국의 학생들이 더 많이 참가할 수 있도록 교육감님들께서 관심을 가지고 독려해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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