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양오봉 총장이 호프데이를 맞아 학생들과 격의없이 소통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지난 27일 전북대 대학로 한 호프집에서 양 총장은 학생 자치회 임원을 초대해 맥주잔을 부딪히며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누는 ‘호프데이’ 행사를 마련했다.

매년 새 학기 진행돼 온 학생 자치회 임원들과의 대면식을 조금은 다른 방식으로 진행하고, 학생들과의 밀착형 소통을 위해 특별히 마련된 자리다.

학생들은 양 총장과 맥주잔을 기울이며 학생 복지와 관련한 건의사항이나 평소 생각 등을 허심탄회하게 이야기 했고, 양 총장과 학생 관련 보직교수들은 학생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메모했다.

정동현 총학생회장은 “이전에 총장과의 대화나 여러 채널의 만남이 있었지만 이렇게 편안한 형식의 대화 시간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우리 학생들이 꼭 필요한 부분을 직접 말씀드리고 피드백까지 받을 수 있어 매우 흐뭇하고 유익한 시간이다”라고 말했다.

양오봉 총장은 “연례적으로 만나는 행사가 아니라 학생들과 직접 허심탄회하게 대화할 수 있는 자리를 되도록 많이 만들려 한다”며 “앞으로 학생뿐 아니라 교수, 직원 등 다양한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경청해 소통과 화합의 조직 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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