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각 장병 100명-70명 투입
등짐펌프 등 잔불제거작전실시

육군 제35보병사단은 4월 2~3일까지 전북지역 고창, 정읍 일대에서 잇따라 발생한 산불과 관련, 진화에 경험이 있는 장병 인력을 급파해 적극적인 지원에 앞장섰다.

35사단은 산불 발생 직후 연락 간부를 각 지자체에 파견해 상황을 공유하고 산림청과 소방 전문대원들의 주불 진화 완료 시점에 맞춰 사단 장병 100여 명을 현장에 투입했다.

특히 보다 효과적이고 안전한 진화 작전을 위해 산불 진화 작전 경험이 있는 간부들을 우선으로 편성했다.

고창지역은 고창대대 장병 30여 명이 투입돼 1차로 지난 2일 오후 6시15분부터 오후 8시까지 대대적인 산불 진화에 나섰다.

이어 다음날인 3일 오전 8시10~40분까지 정읍지역 이순신여단 장병 70여 명이 투입돼 산불 진화에 적극 힘을 실었다.

35사단 장병들은 안전교육을 받은 뒤 필요한 복장을 착용하고 사람이 투입할 수 있는 안전한 지역에서 등짐펌프와 갈퀴, 삽 등을 챙겨 잔불제거작전을 실시했다.

혹시 모를 땅속에 남아 있는 불씨를 완벽히 제거하며 추가 산불의 위협을 없앴다.

현장에서 작전을 지휘한 이순신여단장 장의규 대령은 “부대는 평소 지역과 긴밀한 협조 관계를 갖추고 있고, 군이 필요한 상황에 즉각 달려갈 준비를 하고 있다”면서 “도민 여러분이 안심하고 조속히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도록 가용한 인력을 즉각 투입했다”고 말했다.

/정병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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