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에서 40대가 수억 원의 투자금을 받고 잠적했다는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3일 정읍경찰서 등에 따르면 경찰은 최근 사기 혐의로 40대 A씨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했다.

고소장에는 A씨가 2021년부터 2년간 투자금 명목으로 피해자 1명으로부터 6억 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가 신규 투자자의 돈으로 기존 투자자에게 이자를 지급하는 일명 ‘다단계 금융사기’ 방식으로 범행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1건의 고소장이 접수됐으나,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우선 고소인을 상대로 정확한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정병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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