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와 사람 # 소덕임 34대 전북국악협회장

재선성공··· 자문위구성 발전
방향 모색-예산확보 주력
무주군협 신설-고수대회
장관상-기획자 확보 적극

“소통과 상생으로 국악위상을 높이고 활성화하는 데 주력하겠다.”

제34대 전북국악협회장으로 선임된 소덕임 회장은 지난 4년 협회 발전과 국악 대중화 및 저변확대에 힘써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 2019년 20여년만에 국악협회 새로운 수장이 됐던 소덕임 회장은 취임 직후 예산확보, 군지부 신설, 국악대회 위상 제고, 예산 집행 투명성, 문화예술 기획자를 활용한 국고 확보, 국악인의 밤 추진 등의 공약을 내걸고 임기를 수행했다.

재선에 성공한 만큼 지난 임기 못다한 공약을 이어가고 새로운 활동을 위한 잰 걸음에 들어갔다.

우선 소통과 상생하는 협회 만들기에 힘쓸 예정이다.

이를 위해 체육대회나 야유회를 통한 화합의 장을 마련하고 자문위원을 구성해 국악발전 방향을 모색할 방침이다.

또 협회 회원 증원 및 활성화에도 노력할 계획이다.

예산확보도 놓치지 않을 각오다.

전국 국악협회 예산 현황을 파악한 후 도내 유관기관과 소통을 통해 예산증액에 대한 타당성 설명 등 예산확보에 주력할 방침이다.

또 현재 13개 시군지부로 구성된 협회에 무주군 국악협회를 신설해 14개 시군지부를 만들고 시군지부장들과 지속적 대화를 통해 상생방안도 모색할 방침이다.

국악대회 위상제고에도 노력할 계획이다.

지난 임기 소덕임 회장은 전국고수대회에 학생들을 위해 교육부 장관상을 가져오는 데 주력했다.

수준 높은 경연과 학생들의 참여 동기부여, 조기 인재발굴을 위해선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었다.

이번엔 장관상을 추가로 확보해 대회의 격상을 높이고 정확한 예산 집행으로 대회 투명성도 놓치지 않을 각오다.

문화예술 기획자 확보를 통한 국고확보도 이어갈 방침이다.

전문예술 기획자를 활용한 각종 공연 예술에 대해 국고를 확보하고 국악협회 임원과 회원을 통한 공연예술 활성화, 전문인과 동호인들이 함께하는 공연무대 활성화도 지속적으로 병행할 방침이다.

특히 지난 2019년 23년만에 지회장에 교체되면서 협회에 활력이 생기고 사업 예산도 증액된 만큼 이런 기세를 끊이지 않은 채 이어가 전북 국악발전과 대중화에 일조한다는 게 소덕임 회장의 각오다.

특히 전국고수대회에 42년 만에 교육부장관상을 신설했고, 우리가락 우리마당 신규 사업에 선정되는 쾌거도 이뤘다.

소덕임 회장은 “부족한 예산으로 여러 대회를 운영하느라 여러 어려움이 많았다. 하지만 협회 회원들의 합심된 마음으로 발전된 협회를 만들고 있다”며 “예산확보를 비롯한 국악발전에 노력하겠다. 시군 지부와 협력해 국악협회가 발전 활성화될 수 있도록 귀를 항시 열어놓겠다. 특히 많은 국악인들이 무대에 설 수 있는 기회제공을 중점사업으로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백제예술대 전통예술과와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교육과를 졸업한 소덕임 회장은 전북무형문화재 제9호 판소리 고법 이수자, 전북무형문화재 제14호 이수자다.

전북국악협회 부지회장 및 제33대 지회장, 온누리 예술단 대표 등을 역임한 바 있다.

현재 전북예총 부회장, 완주문화원 이사, 세종대왕전통예술기념사업회 전통예술위원회 이사, 전주대사습보존회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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