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가 영구임대아파트에 주거복지사를 확대 배치한다.

영구임대 주거복지사 배치사업은 단지 내 주거복지 전문인력이 상주하면서 취약계층 위기가구 발굴과 각종 복지서비스 연계, 공동체 활성화 등을 밀착 지원하는 사업이다.

4일 LH에 따르면 지난 3일부터 LH 영구임대주택단지 67곳에 주거복지사를 배치해 입주민에게 더욱 다양한 주거서비스를 제공한다.

LH는 하반기에 44개 단지 등 연내 총 111개 단지에 주거복지사를 배치한다는 목표다.

이는 국정과제 ‘촘촘하고 든든한 주거복지 지원’ 일환으로 추진 중인 사업이다.

지난해까지 주거복지사가 배치된 영구임대주택단지는 LH가 운영하는 15곳에 불과했다.

하지만 올해부터 국고 지원을 통해 배치대상이 전국의 모든 500가구 이상 영구임대주택단지로 대폭 확대된 것이다.

국토교통부는 LH 이외에도 영구임대주택단지를 운영 중인 지자체를 대상으로 사업 수요조사를 진행 중이다.

주거복지사 배치를 희망하는 지자체에는 총 사업비의 50~80%에 해당하는 국고보조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영구임대주택단지에 배치되는 주거복지사는 거동불편, 저장강박, 정신건강 위기 가구 등에 대한 복지서비스 연계를 비롯해 입주민 자활 및 주거환경 개선 지원, 공동체 활성화 프로그램 추진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LH가 추진하는 주거복지사 배치사업은 영구임대주택에 거주하는 취약계층 입주민들의 복지서비스 접근성을 높이고, 단지 공동체를 활성화하는 등 살기 편한 주거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신우기자 l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