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이 본격적인 영농철을 앞두고 농업인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벼 육묘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지난 7일 무주군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군비 약11억 원 포함, 사업비 14억 2천여만 원을 확보해 지역 내 공동육묘장 22개소와 협력해 지역 내 6개 읍 · 면의 벼 재배 1,763농가에 32만8천판의 육묘를 오는 6월까지 제공할 계획이다.

대상은 무주군에 주소를 두고 농업경영체에 등록된 농업인 중 자가 육묘를 원하는 벼 2ha이상 재배농가다.

기존 농업 경영체 등록을 마친 고령 농민에 한정해 지원하던 사업을 2019년부터는 등록을 완료한 관내 모든 벼 재배 농민으로 확대,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농촌 노동력 부족현상과 농가의 경제적 부담을 줄여 공동육묘장 운영을 통한 일자리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

군은 영농자재(볍씨, 상토 등) 수급물량의 사전 확보로 영농 차질을 예방하는 한편 키다리병 발생 예방을 위한 종자소독을 철저히 하고 발아 불량의 최소화에 역점을 두기로 했다.

무주군농업기술센터 농업정책과 김완식 과장은 “노동력 부족과 경제적 부담을 겪는 농민들의 영농 부담을 덜어주고자 육묘 지원사업을 벌이고 있다”라며 “이번 성과를 발판삼아 앞으로도 농촌 노동력의 부담과 생산력 증대를 위한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무주=장영진기자 jyj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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