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해양경찰서(서장 성기주)는 오는 4월 9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부안군 격포항 슬립 웨이 인근에서 ‘동력수상레저기구 무상점검 서비스 및 해양 안전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겨울철 사용하지 않고 육상(자가)에 보관하던 동력수상레저기구를 점검 없이 그대로 사용하면, 해상에서 레저 활동 중 레저기구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고 그에 따라 인명피해까지 이어지는 2차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이에, 부안해양경찰서는 레저 활동 성수기(4~10월)를 맞아 동력수상레저기구의 상시 관리와 출항 전 점검을 위해 전문가와 함께하는 ‘동력수상레저기구 무상점검 서비스’를 실시한다.

무상점검 서비스를 통해 레저기구 관리요령과 주의사항을 안내하고, 해상에서의 사고 예방을 위해 모터보트 엔진과 연료필터 등 기본 점검과 안전교육도 실시한다.

또한, 레저기구의 정확한 점검과 기구에 이상이 발견되면 응급조치뿐만 아니라 즉시 수리할 수 있도록 전문 수리업체와 협력해 진행한다.

무상점검 서비스 참여 예약 등 자세한 안내는 전화로 가능하다.

부안해양경찰서 송규하 해양안전과장은 “안전하고 즐거운 수상레저 활동을 즐기기 위해서는 출항 전 장비 점검을 생활화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라고 전하며, “무상점검 서비스 이외에도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안전한 수상레저 문화 정착과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부안해양경찰서로 접수된 최근 3년간 수상레저 사고는 총 79건으로 이 중 72건(91%)가량이 단순 기관 고장에 의한 표류 사고이고, 기구별로는 모터보트(51건, 65%), 고무보트(18건, 23%), 세일링 요트(3건, 4%) 순이다.

사고의 원인은 정비불량(41건, 52%), 운항부주의(9건, 12%), 연료고갈(7건, 9%) 순으로 안전의식 부족에 따른 사고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부안=양병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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