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은 11일과 12일, 올해 치매안심마을로 신규 지정된 치매안심마을 현판식을 갖고 치매인식개선 등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올해 군은 무주읍 사정마을을 비롯해 설천면 이남마을, 안성면 두문마을, 부남면 고창마을을 치매안심마을로 선정했다.

11일 무주읍 사정마을과 설천면 이남마을 각각 마을경로당에서 열린 현판식에는 황인홍 군수를 비롯해 이해양 무주군의회 의장, 마을이장과 주민 등이 참석했으며 현판 제막식과 기념촬영 등이 진행됐다.

치매안심마을은 치매에 대한 이해와 인식을 바탕으로 치매환자와 가족이 안전하고 자유롭게 일상생활을 살아갈 수 있도록 치매 친화적 마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무주군치매안심센터는 새로 지정된 치매안심마을에 대해 맞춤형 치매예방프로그램 운영, 찾아가는 치매선별검사 및 치매인식개선 교육 제공 등 지역주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치매 친화적 환경을 조성하는데 앞장설 계획이다.

황인홍 무주군수는 “치매 예방과 치료에 있어 익숙한 환경과 사람이 주는 안정감이 굉장히 중요하다”라며 “치매안심마을은 삶터가 곧 치매인식 교육과 홍보, 치매검진과 예방프로그램 운영, 특화사업 추진의 장이 되는 것으로 효과 또한 크다”라고 말했다.

지난 2019년부터 치매안심마을을 지정해온 무주군에는 현재 운영이 종료된 5곳을 포함해 총 17곳의 치매안심마을이 있으며 12일에는 부남 고창마을과 안성 두문마을에서 현판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무주군에 따르면 3월 말 현재 60세 이상 노인 인구수는 전체 인구의 47.7%이며 경도인지장애를 포함한 60세 이상 치매환자 수는 1,303명에 이른다.

한편, 무주군은 ‘치매가 있어도 행복한 삶터 조성’을 위해 치매안심마을을 비롯해 치매안전망을 확대하고 치매안심센터 운영에도 주력하고 있다.

또 치매 상담부터 조기진단과 자원연계까지 치매통합관리서비스를 제공해 군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무주=장영진기자 jyj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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