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소방서는 13일 강한 바람과 건조한 날씨를 동반하는 봄철을 맞아 산불 예방을 위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전북소방본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에서 발생한 산림화재는 44건으로 2021년 30건보다 46%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화재 원인으로는 부주의가 97.2%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에 정읍소방서는 관내 주요 등산로 등 산림화재 취약지역을 대상으로 예방 순찰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산림 내 문화재 보호를 위해 화재 안전대책을 마련하고 의용소방대원을 활용, 산림화재 예방‧감시 활동도 병행 운영하고 있다.

박경수 정읍소방서장은 “봄철에는 건조한 날씨와 강한 바람으로 산림화재 위험성이 매우 높다”며 “쓰레기 소각, 담배꽁초 등의 부주의에서 화재가 시작되는 만큼 화재 예방을 위해 많은 관심과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정읍소방서는 지난 11일 강원도 강릉 산불 진화를 위한 소방 동원령에 내려지자 화재진압대원을 현장에 파견, 민가 보호 등 산불 진화에 노력했다.

/정읍=최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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