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문건설협회 전라북도회(회장 임근홍)는 지난 13일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을 방문해 김기택 지역협력국장을 만나 건설산업 생산체계 개편에 따른 지역 전문건설업의 어려움과 애로사항을 전달했다.

협회는 이 자리에서 지역 전문건설업계의 현황을 전하고 개정된 건설산업기본법에 따른 건설산업 생산체계 개편과 관련, 공사 선순위 입찰자에 대한 사실조사 시 기술능력 확인 제출서류의 과도한 기간 설정의 완화 등에 대한 건의를 했다.

임근홍 회장은 “호남권 지역 발전의 요람으로 전북·남, 광주 등 호남지역 국도‧해상교량 건설, 건설공사 품질안전관리, 지역개발 및 국가산업단지 지원 등 국민생활과 밀접한 업무를 위해 불철주야로 수고하시는 청장님과 이하 업무담당자 분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며 인사의 말을 전했다.

이어 “건설산업 생산체계 개편에 따라 종합–전문간 상호시장 진출이 가능하게 되면서, 상대적으로 열악한 지역 대다수 전문건설업체가 입찰참가 기회조차 얻지 못하고 있는데다가 전문공사마저도 종합업체가 수주하는 등 지역전문건설업계는 존폐의 기로에 놓일 정도로 경영여건이 악화됐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현재 시행중인 건설공사 선순위 입찰자에 대한 사실조사(사전단속) 시 기술능력 보유현황 확인기간을 공고일기준 전년도 1월부터 현재까지라는 과도한 설정이 아닌 공고일 기준으로 조건을 완화해 줄 것을 건의하고, 직접시공의 주체인 전문건설업에 대한 보호와 활성화를 강조하면서 이를 통한 지역경기회복에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이에 대해 김기택 지역협력국장은 해당 내용을 면밀히 검토해 전문건설업 엽역 확대와 지역업체 보호 방안을 다각도로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이신우기자 l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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