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건축-교통 등 7개 분야
1,553곳 대상 전문가 합동
점검반-과학기술장비 투입
도민자율점검표 제작 배포도

김성호 행정안전부 재난안전본부장이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청사별관 기자회견장에서 대한민국 안전대전환 전국 시설물 집중점검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성호 행정안전부 재난안전본부장이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청사별관 기자회견장에서 대한민국 안전대전환 전국 시설물 집중점검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전북도는 오는 17일부터 6월 16일까지 61일간 도내 1천550여곳을 대상으로 노후시설에 대한 안전점검에 들어간다.

17일 도에 따르면 사고 발생 시설과 노후 위험시설 등 점검 필요성이 높은 시설물을 대상으로 집중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이는 세월호 참사 이후 2015년부터 매년 추진하고 있는 사업으로 집중 안전점검을 통해 범국가적으로 주민 생활과 밀접한 주요 시설 등을 점검해 위험요인을 사전에 해소하기 위함이다.

도는 집중 안전점검 기간 중 건축시설, 생활·여가, 환경·에너지, 교통시설, 산업 및 공사장, 보건복지·식품 등 7개 분야 1천553개소를 대상으로 전반적인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할 계획이다.

또 건축, 토목, 전기, 가스, 소방 등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합동점검반을 투입해 내실 있는 점검에 나선다.

여기에 사람의 접근이 어려운 고층 아파트 상부, 교량 등은 드론을 비롯한 과학기술장비을 이용해 점검 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도는 점검 결과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 조치하고, 중대한 결함 또는 위험 요인 발견시 보수·보강 및 사용 제한 등 필요한 조치에 나설 예정이다.

집중 안전점검 기간 도민 참여를 확대하고자 자율점검표를 제작·배포해 도민 스스로 생활 속에서 위험요소를 꼼꼼히 살피는 등 안전문화 확산에 동참할 수 있도록 홍보할 계획이다.

허전 전북도 도민안전실장님은 “최근 각종 사고로 위험시설 등에 대한 지속적인 안전관리 강화가 요구되고 있다”며, “지역내 위험요인 등을 사전에 인지하고 빠른 조치를 취해 안전 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도는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3일까지 출렁다리, 케이블카, 짚라인 등 18개소에 대한 민관 합동점검을 마치고, 시군에 지적사항에 대한 조치계획 및 결과를 이달 말까지 제출하도록 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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