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지수 7.1p 올라 100.8
규제완화-금리동결 등 영향

부동산 규제 완화 이후 전북지역 주택매매 소비심리지수가 보합국면으로 접어들었다.

전매 제한 완화 등 1·3부동산 규제완화 대책과 기준금리 인상 동결에 따른 기대감으로 풀이된다.

17일 국토연구원이 발표한 ‘부동산시장 소비자 심리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전북의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00.8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월 93.7보다 7.1p 상승해 100~114 사이에 놓이면서 보합국면으로 올라섰다.

소비심리지수는 95 미만이면 하강 국면, 95~114는 보합, 115 이상은 상승 국면으로 구분한다.

전북지역의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는 4.7p 올랐고, 토지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0.8p 상승했다.

전국의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도 3월 103.6으로 전월보다 1.5p 올랐다.

이는 지난해 5월 109.4 이후 가장 높다.

지난달 수도권과 비수도권 모두 주택 매수심리가 개선되면서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가 두 달째 100을 웃돌았다.

서울을 포함한 전국의 주택매매 심리지수는 10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랐다.

비수도권 매매 심리지수는 99.9에서 100.2로 올라 보합 국면에 접어들었다.

일각에서는 시세대비 가격대를 크게 낮춘 급매물이 거래되면서 거래건수도 늘어난 것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고 있다.

전세시장 소비심리지수도 상승했다.

3월 서울의 전세시장 소비심리지수는 86.4로 전월대비 5.1포인트 오르며 넉 달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전국 주택 전세시장 소비심리지수 역시 87.5로 2.2p 올랐다.

한편, 이 지수는 부동산 중개업소와 일반가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 해 소비자의 행태변화 및 인지수준을 0~200의 숫자로 수치화 한 것이다.

지수가 100보다 크면 가격 상승과 거래 증가 응답자가 많다는 의미고, 100보다 작으면 그 반대다.

/이신우기자 l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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