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국제문화외교예술기금
지원대상선정 3년간 1억확보
아트플레이연대 예술인협업
어린이 프로그램 공동 개발

전주문화재단(대표이사 백옥선)이 지난 2월 17일 호주연방정부 국제문화외교예술기금(International Cultural Diplomacy Arts Fund, ICDAF) 지원 대상으로 최종 선정돼 3년간 약 1억 원 규모의 보조금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호주연방정부의 국제문화외교예술기금은 세계적 수준의 문화예술 프로젝트를 국제무대에 선보일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의 일환이다.

2023년 지원 대상으로 전주문화재단-호주 아트플레이(ArtPlay, City of Melbourne)의 공동개발 예술놀이 콘텐츠를 비롯해 호주 전역에서 5개 프로젝트를 최종 선정했다.

호주와 다른 국가 간 문화예술 교류를 기반으로 하는 5개 프로젝트가 함께 선정됐으며, 비영어권 국가로는 전주문화재단이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전주문화재단은 2023년부터 향후 3년간 한화 약 1억 원(AUD $119,705) 규모의 보조금을 받게 된다.

전주문화재단은 이번 지원금 확보를 계기로 문화예술교육 국제교류사업의 운영 안정화 및 사업 내실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특히, 프로젝트 협력기관인 호주 아트플레이와 공동 개발한 어린이 예술놀이 콘텐츠 ‘그림자로 말해요(Talking with Shadows)’ 워크숍을 향후 3년간 보완 및 심화하여 국제무대에 선보이고자 구체적인 협력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지난해 양 기관이 공동 개발한 ‘그림자로 말해요(Talking with Shadows)’ 워크숍은 당해연도 3월에 전주와 멜버른의 어린이들이 빔 프로젝터와 카메라를 통해 실시간으로 만나 소통하는 이원생중계 방식으로 운영되어 국내외에서 큰 관심을 받았다.

이후 10월에는 멜버른 예술인을 전주로 초청하여 전주 어린이들만을 대상으로 운영된 바 있으며, 올해는 이번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3월 3일부터 5일까지 멜버른 현지에서 운영되었다.

전주문화재단과 아트플레이는 공동 개발한 예술놀이 콘텐츠를 향후 국제무대에 선보이고자 긴밀한 협력을 지속하고 있다.

콘텐츠 고도화를 위한 실험을 지속하던 중 이번 보조금을 확보하게 된 것이다.

앞서 재단은 아트플레이와 지속적인 협력과 연대를 위한 상호협약을 체결하였으며, 전주와 멜버른 예술인의 협업을 통해 어린이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공동 개발하는 프로젝트를 3년째 추진하고 있다.

지난 교류 프로젝트를 위해 아트플레이는 호한재단 지원금을 확보하였으며, 전주문화재단은 호주대사관 공공외교 지원금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전주문화재단 백옥선 대표이사는 “이번 보조금 확보는 해외 문화예술 기관과 상호신뢰를 바탕으로 한 장기간의 협력을 통해 문화예술교육의 새로운 지평을 제안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아트플레이와의 공동 개발 콘텐츠를 세계무대에 선보임으로써, 전주문화재단이 명실상부한 문화예술교육의 거점이자 국제교류의 선도 기관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향후 3년간 많은 관심과 기대를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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