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회 무주산골영화제 '무주 셀렉트' 주인공 선택

제11회 무주산골영화제는 올해 ‘무주 셀렉트 : 동시대 시네아스트’ 프로그램의 주인공으로 미아 한센-러브감독을 선택했다.

특집 프로그램 ‘무주 셀렉트 : 동시대 시네아스트’는 전 세계 영화감독 중 동시대 영화 미학의 최전선에 서 있는, 자신만의 확고한 세계를 가진 감독 1인을 선택해 그의 영화 세계를 집중 조명하는 프로그램이다.

2018년 영국의 안드레아 아놀드 감독을 시작으로 스웨덴의 루벤 외스틀룬드, 미국의 켈리 라이카트, 브라질의 클레베르 멘돈사 필류, 일본의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까지, 매년 시대가 주목하는 감독들의 작품 세계를 집중 조명해 영화 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올해 집중 조명할 ‘미아 한센-러브’ 감독은 15년간 자신의 삶과 경험을 반영한 영화 만들기를 통해 8편의 영화를 연출한 프랑스 감독이다.

그는 장편 데뷔작 ‘모두 용서했습니다’(2007)로 프랑스 아카데미상에 해당하는 세자르상 최고 데뷔작상 후보에 올랐고 이후 ‘내 아이들의 아버지’(2009)로 칸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하며 전 세계 영화 팬들과 평단의 본격적인 주목을 받았다.

세심한 연출력이 빛을 발한 다섯 번째 영화 ‘다가오는 것들’(2016)이 베를린국제영화제 은곰상(감독상)을 수상하면서 프랑스를 대표하는 영화감독으로 자리매김했다.

이후 현실과 픽션의 관계를 탐구한 칸영화제 경쟁부문 진출작 ‘베르히만 아일랜드’(2021)와 레아 세이두가 열연한 최신작 ‘어느 멋진 아침’(2022)의 칸영화제 감독주간, 최우수 유럽영화상 수상과 함께 이제 프랑스를 넘어 전세계 영화팬들의 사랑을 받는 시네아스트 자리에 올라섰다.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미아 한센-러브 감독의 연출작 8편 중, 데뷔작부터 총 6편의 영화를 상영한다.

이와 함께 영화제 기간에는 영화 전문가와 함께 그의 매혹적인 영화 세계를 확인하는 스페셜 토크가 진행되며, 국내 영화평론가들의 미아 한센-러브 작품론을 담은 ‘동시대 시네아스트 NO.6’ 책자를 발행할 예정이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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