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국립문화재硏, 삼례문화
예술촌 등 3.2km 코스 진행

완주국립문화재연구소가 주관‧주최하고 완주군이 지원하는 ‘꽃 피는 봄, 문화유산 소풍-만경강 문화유적 생태 탐방’이 삼례읍 만경강 일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22일 오전 10시부터 진행된 이번 행사는 지역의 학부모와 초등학생들이 참여해 전문가의 해설과 함께 역사의 향취가 가득한 삼례읍 지역의 명소와 역사 자원, 금와습지 등을 탐방했다.

탐방코스는 ▲쉬어가삼[례:](구.삼례역)를 출발해 ▲삼례문화예술촌 ▲흙으로 쌓은 삼국시대 토성인 삼례토성 ▲무인 최영길이 건립한 정자로, 완산 9경 중 하나인 ‘비비정’ ▲정몽주, 송시열, 심수항 등 5위의 선현을 배향하고 있는 호산서원 ▲구.

만경강철교, ▲금개구리 서식지를 주제로 조성된 금와습지 생태공원 등을 지나 ▲쉬어가삼[례:]로 돌아오는 약 3.2㎞ 코스(해설 포함 2시간 소요)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손안나(로컬콘텐츠연구소 대표), 권용수(국립생태원 생태정보팀장) 강사의 장소마다 얽힌 역사·문화, 생태적 가치에 대한 해설을 들으며 따뜻한 봄의 정취와 역사의 숨결을 만끽했다.

이와 함께 비비낙안 일원에서는 입체북 만들기 체험, 포토타임 등이 이어지며, 참가자들에게는 기념품과 생수, 간식 등이 제공됐다.

행사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걷기 좋은 봄날에 아이와 함께하는 지역프로그램에 참여하니 아이들과 나눌 수 있는 주제가 새로 생겨서 좋았고, 전문가의 해설을 통해 삼례읍의 역사 깊은 모습을 알게 되어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학생들 또한 “친구들, 가족들과 함께 지역에 얽힌 이야기를 들으며 걸으니 재미있었고, 우리 지역을 사랑하는 마음이 생겨나는 것 같다”며 큰 호응을 보였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오늘 행사를 통해 가족과 함께 즐거운 추억을 만들며, 우리 지역의 가치도 되새기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으리라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주민과 소통하고 함께하는 기회를 만드는 데 앞장서 나가겠다”고 밝혔다.

/완주=박태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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