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민속국악원은 어린이날을 맞아 가족과 함께 관람할 수 있는 어린이대상 이야기보따리 공연을 선보인다.

올해 이야기 보따리는 창작 연희단체 광대생각(대표 선영욱)의 ‘북극곰 이야기’로, 인간에 의하여 북극곰이 멸종되는 과정을 아기 북극곰 ‘웅이’의 시점을 통해 이야기를 꾸민 어린이 환경 국악연희극이다.

발에 탈을 씌워 노는 전통연희 ‘발탈’에서 모티브를 얻어 연희자의 몸을 활용한 인형·탈놀이인 ‘북극곰 이야기’는 연출가인 선영욱이 1인 다역으로, 총 9가지 캐릭터를 연기한다.

엄마곰, 아빠곰, 물범, 판다, 불곰, 군인, 상점주인 등의 등장인물들을 찾아보는 재미도 있다.

광대생각은 공연 제작과정에서 지구를 위해 예술가로서 할 수 있는 일을 고민하고, 버려진 옷으로 의상을 제작하거나 공연에 필요한 곰 인형은 중고거래를 통해 구하는 등 공연의 진행과정부터 환경피해를 최소화하도록 실천했다.

이야기 보따리 ‘북극곰 이야기’는 5일 2시, 6일 11시, 2시 총 3회에 걸쳐 국립민속국악원 예음헌에서 개최하며, 공연 1시간 전부터 당일 공연티켓 소지자에 한하여 재활용을 활용한 화분만들기와 북극곰 비누만들기 체험활동을 할 수 있다.

예약은 국립민속국악원 누리집(namwon.gugak.go.kr)을 통해서만 가능하며(1인 4매), 공연 문의는 카카오톡 채널 1대1 대화 또는 063-620-2319로 하면 된다.

관람은 전석무료이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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